中企 ‘비대면 마케팅’ 및 클라우드 지원
中企 ‘비대면 마케팅’ 및 클라우드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PA, 클라우드로 비접촉 경영·중소 IT기업 디지털콘텐츠 상용화 지원 등
당국이 중소IT업계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비대면 업무 환경과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월드IT쇼'에 참가한 중소 IT업체들의 부스 광경.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중소IT업계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비대면 업무 환경과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월드IT쇼'에 참가한 중소 IT업체들의 부스 광경.

[중소기업투데이 이종선 기자] 관계 당국이 IT 관련 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장을 위한 ‘언택트 마케팅’이나 5G 시대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내지 비접촉의 ‘언택트 마케팅’과 함께, 기존 LTE와는 다른 5G 시대에 맞는 콘텐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중소 IT업체나 소상공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소상공인들 중엔 심지어 5G의 개념이나 비대면 마케팅의 방법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언택트 마케팅 기술 지원

이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언택트 마케팅을 돕기 위해 기술 등 지원에 나섰다. 우선 비대면 마케팅이나 업무를 위해선 클라우드가 필수다. 즉 온프레미스(컴퓨터 중앙 서버 중심의 데이터센터)가 아닌, 분산된 서버(엣지) 즉 장소를 불문하고 중앙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접속할 수 있는 비대면 클라우드가 꼭 필요한 것이다. NIPA에 따르면 현재 IT업체를 포함한 885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업무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했다.

“현재는 전체 중소기업 9.7%만 비대면 업무 환경”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한 중소기업 비율은 9.7%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나마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대부분 스킨십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나 거래처 내지 고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이라고 해봐야 기껏 쇼핑몰 수준에 그치곤 한다. 그래서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업무 환경 구축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기업엔 클라우드 구축···구축비용은 당국이 지원

초등 유아 대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지에듀팜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큰 도움이 된 사례다. 클라우드를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대면식 방문 교육 대신, 교사와 학생들에게 학습 도구 사용설명서 및 교육 방법을 비대면 방식으로 공유, 전달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직원숫자를 줄이지 않고도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대표적인 IT 분야인 클라우드 제공업계에도 소기업이 많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클라우드 솔루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중소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NIPA의 지원까지 받음으로써 ‘날개를 단 격’이 되기도 했다. 즉 영세 사업자나 소기업들이 일단 클라우드를 도입해 영상으로 상담하고, 비대면으로 다수 소비자들에게 데이터를 공유,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NPA가 클라우드 구축 비용을 클라우드 제공업체에게 준다. 덕분에 소규모 클라우드 업체들도 매출이 늘어나면서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가 된 셈이다.

코로나로 사업 중단 위기 업체, ‘기사회생’ 기회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게 이는 ‘구세주’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고비용의 클라우드를 당국이 나서 도입하게 하고, 이를 통해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시스템 등 경영 효율화를 기하도록 함으로써 파산이나 전직원 해고 등 최악의 사태를 피하게 한 것이다. 대신에 형편이 좋아지면, 나중에 클라우드 비용을 유료화하는 조건이다. 또 AI 온라인 면접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다스인도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채용을 보류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inHR인사솔루션'을 제공했다. 오프라인 업무수행의 80% 이상이 온라인으로 전환돼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IT 관련 업체 뿐 아니다. NIPA의 지원을 받은 업체 중엔 여행·이벤트 관련 중소기업인 씨앤투어와 같은 사례도 있다. 이 회사는 리모트워크 서비스인 ‘티그리스’ 플랫폼 기술을 지원받아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를 시행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였다. 그로 인해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생산성이 83% 향상됐다”는게 회사측 얘기다.

LTE 버전의 디지털콘텐츠, 5G에도 호환 지원

5G가 도입되면서 LTE 시대에 개발된 디지털 콘텐츠 중 상당수가 자칫 쓸모없이 될 판이다. 특히 소규모 자영업 수준의 IT업체나 중소 SW기업 중에 이런 경우가 많다. 이에 역시 NIPA는 국내 중소 디지털콘텐츠기업들의 5G 기반 디지털콘텐츠 제품을 지원하고, 각종 관련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즉 기존 LTE 환경뿐만 아니라 5G 전용망에서도 기왕에 개발된 디지털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5G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호환성 테스트를 할 수 있는 ‘5G 디지털콘텐츠 테스트랩(이하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소규모 디지털콘텐츠업체 지원 위한 ‘테스트랩’ 설치

그간 중소 디지털콘텐츠업계는 LTE망을 통해 5G가 출현하면서 어려움이 컸다. 새로운 5G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5G 전용 단말기의 콘텐츠별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조사별로 고가의 5G 단말기를 구매하여 테스트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으로선 그에 상응한 비용과 시스템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에 당국이 테스트랩를 설치하고, 이동통신 3사의 5G통신망 및 5G 전용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국내 중소 디지털콘텐츠기업에게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품질테스트 및 컨설팅 등 테스트 실증 기술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새로 마련된 테스트랩은 5G 콘텐츠와 최신 VR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5G VR 콘텐츠 체험존’과,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시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전시존’도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