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법적문제, 전화 한 통화면 OK"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들은 법적인 문제 등에 직면했을 때 전문성 부족으로 초기대응 기회를 놓쳐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의현)이 김앤장을 비롯한 전문기관과 손잡고 ‘QR자문단’을 꾸렸다.

신속한 답변을 의미하는 'QR(Quick Response)' 자문단 답게 고용, 특허, 공정거래 등 복잡한 법적 문제에 대해 쉽고도 신속하게 자문을 해준다. 자문단엔 법무법인 김앤장을 비롯해 공정거래협회, 특허·노무 법인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QR자문단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서 440여 회원사들이 사건초기부터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의현 이사장은 “하루하루 긴장 속에 회사일에만 매진하는 경영자들은 뜻하지 않은 돌출 환경에 맞닥뜨릴 경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큰 손실을 감내해야하는 수가 있다”며 “초기대응 여부에 따라 회사의 명운이 갈리기도 한다”고 자문단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들어 최저임금이나 고용, 공정거래 등 기업경영 활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관련 법규들이 자주 변경됨에 따라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상시적인 경영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은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초기 판단을 잘못해 괜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을 수차례 봐왔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QR자문단은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더해 노사관계, 공정거래, 기술특허 등 현안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이 일차적으로 각 부문별 전문가에게 초기대응 방향을 문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전화 한 통화면 된다. 사안에 따라 대응수준을 결정해나가면 최소한 낭패를 보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QR(Quick Response)자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