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소상공인 500곳 대상 인식조사
77.6%, 긴급재난지원금 "경영에 도움돼"
가장 필요한 지원책은 '자금지원'
61.4%,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엔 "반대"

   <중소기업중앙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조사' 결과>

질문

답변

주요 이유

3단계 격상

필요성

반대

(61.4%)

매출 감소 우려 경기침체 우려 이미 방역에 적극 동참

기 방역조치 효과 확인 후 추가 조치 검토 등

찬성

(38.6%)

코로나 확산 방지 코로나 조기종식 급격한 재확산 속도 우려

심리적 불안 더 큰 경제적 손실 예방 등

재난

지원금

추가지급

필요성

찬성

(71.0%)

매출 증대 경기활성화 도움 소비진작 효과 기대

생활에 도움 등

반대

(29.0%)

세금 폭탄 우려 국가 채무 증가 등 재정에 대한 우려

큰 도움이 되지 않음 근본 대책이 아님 세금 낭비 등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상공인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추가지급에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매출감소에 직면해 ‘자금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9월1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조사대상 소상공인 71.0%는 매출증대, 경기활성화, 소비진작 효과 등을 이유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추가지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29.0%는 세금폭탄 우려, 국가재정 건전성 문제, 근본처방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추가지급에 반대했다.

또 지난 5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경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7.6%에 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절반이 넘는 56.2%는 지난 8월 매출이 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자금지원(79.0%), 세제지원(51.0%), 판로지원(7.6%) 순으로 희망했다.

정부가 현재 고민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선 61.4%가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매출감소 및 경기침체 우려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81.4%는 3단계 격상시 매출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38.6%는 코로나확산 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3단계 격상시 적정기간으로는 ‘1~2주일’(44.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소상공인들은 코로나사태 지속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1.6%는 사업체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는 ‘폐업후 임금근로자 희망’(4.0%), ‘비경제활동으로 은퇴’(2,4%), ‘업종전환·재창업 등 사업전환’(2.0%)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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