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2000억원 투자유치 등
중기부, 예비유니콘 기업당 최대 1천억 특별보증
9월22일까지 올해 2차 예비유니콘 기업 모집

㈜컬리는 정부의 특별보증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예비유니콘 선정 이후 지난5월 기준 20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은 '마켓컬리' 홈페이지 일부.
㈜컬리는 정부의 특별보증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예비유니콘 선정 이후 지난5월 기준 20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은 '마켓컬리' 홈페이지 일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선정·지원하는 ‘예비 유니콘 기업’이 빠른 도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예비유니콘기업을 선정해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해 27개 예비유니콘을 선정해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기존 투자유치금액(총 7319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3754억원의 후속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실제로 올들어 ‘컬리’ 2000억원, ‘뤼이드’ 500억원, ‘마이리얼트립’ 432억원, ‘스타일쉐어’ 250억원, ‘리디’ 200억원, ‘왓챠’ 190억원, ‘J2H 바이오테크’ 130억원, ‘바로고’가 20억원을 그리고 지난해 ‘피피비스튜디오’가 32억원의 후속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502억원으로 2018년 대비 53%가 늘었으며, 평균 고용도 지난 6월 기준 158명으로 22.5% 증가했다.

올들어선 15개 기업을 1차 예비유니콘으로 선정해 총 940억원(업체당 평균 62억7000만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했다. 이들 15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비대면 혁신기업으로 평균 업력 7.4년, 지난해 평균 매출 약 240억원, 기업가치 1194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올해 2차 예비유니콘기업을 오는 9월1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15개 내외 기업을 뽑아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혁신성·성장성·시장검증을 갖춘 기업 또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술사업 평가등급 B등급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정은 기술보증기금의 1차 평가(요건검토‧서면심사) 및 2차 평가(기술평가‧보증심사 및 보증심사위원회)와 국민참여 전문가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최종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12월 중에 이뤄진다.

유니콘 특별보증 후보기업 국민추천제에 따라 9월1일부터 15일까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을 통해 후보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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