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디지털·언택트 시대 新인류, '쏠드족'
[트렌드] 디지털·언택트 시대 新인류, '쏠드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은행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0' 발간
'포스트코로나 시대' 행복한 인생2막 위한 해법 제시···
긱 워커, 언택트시대 홈라이프 및 헬스케어, 재택근무, 디지털 플랫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쏠드’. ‘스마트+올드(Smart+Old)‘의 줄임말이다. 디지털 및 언택트 시대에 발빠르게 적응하며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지속하면서 적극적으로 은퇴자산을 관리해 나가는 ‘스마트’한 시니어를 뜻한다.

신한은행이 28일 발간한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0’에 따르면 일상생활 속에서 간편결재는 물론 다양한 SNS, 디지털 플랫폼 등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금융거래 시에도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은퇴자산을 관리하는 ‘쏠드족’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바람직한 은퇴상(像)으로 제시되고 있다.

보고서는 언택트 시대의 모바일 간편결제, 핀테크, 랜선투어, AI헬스케어, 디지털 플랫폼 등을 통한 스마트한 은퇴설계 준비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행복한 인생 2막을 설계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이 달라진 세상에 적응할 줄 알아야한다고 강조한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 시니어 프리랜서 ‘긱 워커(Gig Worker)’

배달의 민족, 요기요, 카카오T, 우버, 직방 등은 O2O(Online-to-Offline) 서비스의 대표적 사례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O2O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O2O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특정형태의 노동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직접고용이나 전일제 고용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직이나 임시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그 대가를 지불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생겨나고 있다. 직장이 아니라 일이 중요해지는 것.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긱 워커(Gig Worker)’라고 한다. 앞으로 노동시장에는 이러한 긱 워커들이 많이 생겨날 전망이다. 긱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새로운 프리랜서다.

O2O 확산 초반에는 차량이나 숙박 공유, 배달, 청소 등 단순노동 서비스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변호사나 컨설팅 등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긱 워커가 고령층의 새로운 일자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긱 플랫폼을 활용한 시니어 프리랜서는 고령화 위기와 긱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결하는, 시니어 일자리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언택트시대 홈라이프···‘떠나라, 즐겨라, 일하라’ 온라인으로!

랜선투어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되고 있다. 랜선 즉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공간 속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다. 두바이관광청, 중국의 알리바바그룹, 스위스정부관광청, 체코관광청, 타히티관광청 등 세계 각국에서는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자국 여행지를 콘텐츠로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단순 영상 콘텐츠가 주를 이루지만 가상현실 (VR)콘텐츠도 눈에 띈다. 마치 그곳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해볼 수있게 VR로 여행지를 보여주는 것. 해외 각지 베테랑 여행가이드가 온라인으로 현지 유명 관광지를 구경시켜주는 체험형 랜선투어도 나왔다. 실시간 베테랑 가이드와 양방향 소통을 하면서 즐기는 여행 간접체험 서비스다. 커피 한잔 값으로 세계곳곳을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는 랜선투어를 통해 실제 여행 못지않게 견문도 넓히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VR공연, 이제 공연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본다. 이미 예술의 전당이 2013년부터 공연영상인 '싹 온스크린(SAC on Screen)‘을 서비스해왔고, 네이버 TV라이브를 환용한 공연 온라인 생중계가 있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공연이 본격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처럼 무관객 공연의 온라인 중계가 점차 늘고있다. 공연장에 직접 가도 보기 어려운 앵글이나 클로즈업 화면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일상적인 근무형태가 된 '재택근무'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예외적인 근무형태가 아닌 일상적인 업무형태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출퇴근 부담없이 집에서 일하는 고용형태는 전문성을 가진 시니어들에게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고령에 대한 선입견이나 체력적 한계에 제한받지 않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시니어 엔지니어 등은 아예 처음부터 원격근무할 사람들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택근무를 할 수 있을만한 전문성을 기르는데 성공한다면 재택근무가 효과적인 은퇴설계가 될 수 있다.

언택트시대 헬스케어···홈트, 디지털명상, 헬스케어용 웨어러블기기

이제 건강관리 및 힐링도 비대면으로 한다. 운동을 하기 위해 꼭 피트니스센터에 가야하고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병원에 가야할 필요가 없다. ‘홈트(홈+트레이닝)’를 통해 집에서 편안하게 나 혼자 운동하면서 건강관리 및 체중관리를 할 수 있다. 혼자서 하기 버겁다면 ‘홈핏(홈+피트니스)’을 통해 방문 1대1 피트니스를 받을 수 있다. 울적하면 디지털명상으로 달래고 건강 염려증은 AI헬스케어에 맡겨버리자,

집에서 온라인으로 홈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날씨, 시간, 미세먼지 등 여건에 구애받지않고 자유롭게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로 영상을 보면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운동 초보자도 얼마든지 따라해 보면서 점차 단계를 높여갈 수 있다.

홈트를 돕는 어플도 많이 나와있다. 인공지능이 도와주는 홈트앱도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가 만든 '스마트홈트' 앱이나 한국 스타트업 위힐드가 선보인 '라이크 핏'은 모두 인공지능이 운동 선생님 역할을 해주는 식으로 구성돼있다.

디지털 명상. 이제 명상을 하려면 휴대폰이 필수다.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나혼자 명상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명상이 많다. 명상앱이 인기다. 국내선 '코끼리'와 '마보'가, 해외선 '헤드스페이스', '캄(Calm)'이 주목받고 있다. 일정기간 무료 사용기간이 있고 이후 월정액을 지불하는 형태가 많다. 유튜브에도 수많은 명상 관련 콘텐츠가 있다.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해주는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기기'는 이미 보편화돼있다. 만보걷기 시계 수준이 아니라 만성질환, 심장질환 관리 등 특정 목적으로 개발된 메디컬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있다. 소형센서가 내장돼 운동 중 사용자의 심박 수, 활동량 등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주는 등 실시간으로 건강을 체크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혈압측정 앱 '삼성 헬스 모니터'는 스마트워치의 심박센서만 활용해 사용자의 혈압측정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제품인 '메모 워치(MEMO Watch)'는 심전도 측정을 해주는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신중년을 위한 기회, 디지털 플랫폼

언택트시대 시니어들이 경력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디지털플랫폼 활용이 필요하다. 잘만 하면 디지털플랫폼이 시니어들을 위한 새 기회가 될 수 있다. 디지털플랫폼이란 다양한 정보통신 앱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는 디지털공간을 말한다.

잘 알려진 유튜브, 페이스북, 우버, 알리페이, 카카오톡, 쿠팡, 티몬 등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의 확산으로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근로자가 늘어나고 고용형태도 플랫폼 근로자, 프리랜서, 프로슈머 등으로 다양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시니어의 경우 재능공유 플랫폼을 이용하는 전문 프리랜서를 고려해볼 만하다. 신중년이 전문 분야 재능을 공유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