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T와 ‘AI혁신’ 위한 MOU체결
국내 최초 ‘한양AI솔루션센터’ 설립하기도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과 구현모 KT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과 구현모 KT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동원그룹이 식생활 개선과 물류 프랫폼 혁신을 위한 ‘AI 원팀’에 합류했다.

동원그룹은 27일 KT광화문 사옥에서 AI원팀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KT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AI혁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출범한 ‘AI 원팀’은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참여해 만든 산학연 협의체다. ‘대한민국 AI 1등 국가’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2019년초 부터 임직원들의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창의적인 업무개발을 위해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한양대와 손을 잡고 중소·중견기업에게 AI 기술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 AI 센터 ‘한양AI솔루션센터’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동원그룹은 AI를 활용한 식품 제조·영업마케팅 업무혁신, AI 스마트팩토리 구축, AI 물류 통합플랫폼 구축, 산학연 연계 AI 인재 양성 플랫폼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동원그룹은 AI를 적용해 식품생산 공정, 고객 맞춤형 신제품 발굴, 언택트 판매 채널 강화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또한 물류 분야를 비롯해 수산, 패키징 등 동원그룹의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업무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AI 원팀 참여기업 및 기관들과 힘을 모아 AI 인재 양성 플랫폼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A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동원그룹이 AI 원팀에 참여하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AI 분야에서 최고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동원그룹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서 ‘AI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식생활을 발전시켜온 동원그룹이 AI 원팀에 참여하면서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산업에서 AI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AI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KT는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원팀과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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