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하나은행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 우대금리 제공 등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시중은행들이 홍수피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속속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홍수피해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 이내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도 해준다. 신규 및 만기연장 여신에 대해 최고 1%p까지 특별우대금리도 제공한다.
또 홍수피해를 입은 개인고객에 대해선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해준다.
KB국민은행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중소법인 및 자영업자 등에 대해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에서 시설자금을 신규로 대출해준다고 밝혔다.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대출의 경우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준다.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기업대출은 1.0%p, 가계대출은 1.5%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을 해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금융지원을 원하는 기업 등은 해당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하나은행은 홍수피해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총 한도 제약없이 업체당 5억원 이내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존 대출 만기도래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를 연장하고 분할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해준다.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3%p 이내 금리 감면도 해준다. 개인고객에 대해선 신규 가계대출 및 연장시 최대 1.0%p까지 금리를 감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