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거래지원협회와 MOU
中企 기술탈취, 납품단가 인하 등 대응 목적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이경만 공정거래지원협회장과 지난달 30일 여의도 조합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이 이경만 공정거래지원협회장과 지난달 30일 여의도 조합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의현)은 지난달 30일 (사)공정거래지원협회(회장 이경만)와 공정거래 및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합회원사들이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 이슈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중소기업 기술탈취, 납품단가 인하, 기업간 담합으로 중소기업들의 시장참여가 제한되는 등 피해사례가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회원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공정거래 관련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회원사 대상 거래대금 및 하도급 대금을 받는 법칙 및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 ▲조합 회원사의 불공정거래 해소를 위한 사전진단 및 상담 ▲조합요청시 공정거래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 ▲그밖에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의현 이사장은 “조합 회원사는 상시 부담없이 공정거래지원협의회와 상담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공정거래지원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의 이경만 회장이 지난 6월 발족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불공정거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불공정거래 신고서 보급 및 상담, 공정거래 분쟁의 평가와 조정 등의 업무를 한다.

이 회장은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하도급개선과장, 가맹유통과장,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심사심의관, OECD한국센터 경쟁본부장 등을 지냈다.

키워드
#금속조합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