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 ㈜한맥소프트웨어가 증권거래소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매매 기법을 프로그램화 한 조건 검색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 ‘주목’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조건 검색식은 당일 거래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의 모든 종목 중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실시간으로 검색, 표시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각 증권사마다 검색식을 만들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주목 자동 매매 프로그램 예시 화면.
주목 자동 매매 프로그램 예시 화면.

종전에는 검색식의 특성상 각 증권사가 제공하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내에서 작성해야 했으며, 소스 상태로 공개되기 때문에 이를 판매할 경우 제 3자에게 쉽게 불법 복제되는 문제점으로 검색식의 판매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이었다.

한맥소프트웨어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익률이 좋은 검색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주목 서버에 검색식을 등록하면 한달 이상의 검증 기간을 통해 수익률을 확인하고, 검증된 검색식만 적정 금액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매매를 알선한다.

구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는 누적된 수익률을 확인 후 자신이 원하는 투자 형태(단기,중장기)에 맞는 검색식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맥소프트웨어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네이버 카페도 운영하고, 공식 사이트지와 네이버 카페에서 신규 사용자들은 이용 방법을 알 수 있다.

한맥소프트웨어는 출시 기념으로 이달 주목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맥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조건 검색식은 각 증권사마다 사용 방법이 다르고 프로그램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작성하기에는 쉽지 않다”며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검색식이 있는 투자자는 주목 자동 매매 프로그램만 구입하면 자동 매매가 가능하고, 주목 검색식 장터를 통해 주식 초보자를 위해 판매해 보는 것도 또 다른 고정 수입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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