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온라인전시관 입점 등 지원책 마련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손잡고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는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것이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2조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인 해외조달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이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국내 대표 B2B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전시관 입점을 지원한다.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특화된 20개사를 선정해 온라인전시관 입점에 필요한 3D, 가상현실 등 IT기술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제작을 지원한다.

기업 모집 및 선정은 7월24일부터 7월30일까지이며 조달청이 인증한 G-PASS기업 등 조달특화 기업을 우대한다.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단계별 지원책도 마련한다. 오는 8월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9월중 40개사를 선정해 10월까지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유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우수제품기업 및 K-방역 기업 등을 우대한다.
선정기업에는 1단계로 기업별 맞춤형 교육 및 특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을 돕는다.
2단계는 참여기업 중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해 홍보동영상, 전자카탈로그 등 마케팅 키트 제작을 지원하고 목표시장에 함께 진출할 바이어(컨소시엄 파트너) 매칭까지 진행한다.  
화상상담회 등 중기부가 추진하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해외진출 지원도 연계한다. 
그동안 우리 중소기업은 정보부족, 언어한계, 법률이슈 등의 높은 장벽으로 인해 새로운 수출시장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다.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의 UN조달시장 수출액은 약 1억6000만달러(0.8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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