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투홈', 온라인사이트·모바일앱 동시 개설
밤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7시 이전 배송···
새벽배송 수도권 전역 확대
전문 식당가 등 즉석 조리식품도 집으로 배달

현대백화점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백화점 투홈'을 22일 오픈한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현대백화점이 식품 전문 온라인몰을 오픈한다.

오는 22일 ‘현대식품관 투홈’을 온라인사이트(tohome.thehyundai.com)와 모바일앱을 통해 동시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이름 그대로 ‘현대백화점 식품관 상품을 통째로 집에 배송해준다’는 콘셉트로, 밤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7시 이전에 집으로 배송해준다. 일부 점포에서 시범 운영하던 ‘새벽배송’을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손성현 현대백화점 온라인식품담당(상무)은 “이번 온라인몰 오픈은 백화점 식품관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며 “백화점 기반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외부 유명 브랜드 상품 소싱은 물론, 다른 온라인몰에선 찾아볼 수 없는 백화점 델리·베이커리 등 F&B와 백화점 전문 식당가에서 직접 조리한 식품을 배달해주는 시스템까지 장착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먼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델리·베이커리·디 디저트 등 가공식품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 4000여개를 엄선해 새벽배송에 나선다. 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53개 외부 유명 맛집의 1000여개 가공식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서울 용산구의 소갈비 전문점 ‘몽탄’을 비롯해 냉동 삼겹살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의 ‘대삼식당’, ‘멘보샤’ 맛집인 서울 강남구의 ‘무탄’, 흑임자 커피로 잘알려진 강원도 강릉의 ‘툇마루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새벽배송을 위해 경기도 김포에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새벽배송은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일부 지역 제외)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해준다. 이외 지역(제주도 및 도서·산간지역 제외)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된다.

백화점 전문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매장에서 즉석 조리한 식품을 집으로 직접 배달해주는 ‘바로투홈’ 서비스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 백화점 전문 식당가와 F&B 매장에서 바로 조리한 식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역센터점에서 우선 도입하며 판교점 등 수도권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역센터점 인근 3km 이내 지역이면 1시간 내로 배달해준다.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달비는 무료다.

이와함께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 앱에 IT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로 음식을 주문·결제하는 ‘QR결제’, 매장 방문 전 음식을 미리 주문해 놓고 방문후 바로 찾아가는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앱으로 대기를 신청할 수 있는 ‘웨이팅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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