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행장 3명 승진인사
혁신금융그룹, 자산관리그룹, 홍보브랜드본부 등 신설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기업은행이 신임 부행장 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김형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장민영 강북지역본부장을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을 본부장급에서 부행장급으로 격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김형일 부행장은 글로벌사업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거치면서 글로벌 감각과 함께 탁월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혁신금융’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신임 조봉현 부행장은 중소기업과 통일 정책 관련 분야 전문가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경영진의 의사결정 등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신임 장민영 부행장은 현장경험과 더불어 IBK경제연구소, 자금부, IR부서 등을 거치며 금융시장 이해도와 재무회계 및 리스크 관리 관련해 풍부한 식견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혁신경영’의 양대 축인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실행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했다.

먼저 혁신금융그룹을 신설해 미래산업과 고객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업벤처기업과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혁신금융그룹은 혁신금융부, 혁신투자부, 창업벤처지원부, IBK컨설팅센터로 구성되며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모험자본 시장 선도 ▲기업 성장단계별 종합 지원체계 구축 ▲동산담보, 크라우드펀딩을 포함한 신상품 개발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등 혁신금융 업무를 담당한다.

자산관리 콘트롤타워인 자산관리그룹도 신설했다. 고객 중심의 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를 관할한다. 기존의 신탁부, 수탁부를 비롯해 이번에 신설된 자산관리전략부, 투자상품부로 구성된다. ▲일관성 있는 자산관리 전략 수립 ▲체계적인 투자상품 선정·관리 ▲고객 맞춤형 이익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난 5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별도로 분리한데 이어 고객의 이익과 신뢰를 우선하기 위한 취지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IBK경제연구소도 기존 본부장급 조직에서 부행장급 조직으로 격상했다. 그룹 내 2개 부서를 신설해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은행홍보와 브랜드전략 강화를 위해 홍보브랜드본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인사 영입을 검토 중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취임초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양대 축으로 한 혁신경영을 통해 기업은행을 초일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은행 경영 혁신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금융소비자보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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