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지난 3일 취소공고
"사업계획 재확정해 공지 예정"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123억원의 대형 발주 사업권을 둘러싸고 잡음을 빚었던 중소기업중앙회의 ‘디지털 공제시스템 구축 용역’이 일단은 취소됐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5일 입찰공고를 마감하고 8월초경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3일 홈페이지에 취소공고를 내고 “신규개발 수요를 포함한 사업계획의 변경 검토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K-BIZ 디지털 공제시스템(노란우산) 구축 용역’을 취소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재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이번 용역사업을 둘러싸고 중기중앙회의 모 부회장과 연관된 특정 대기업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것이 확실하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돌고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보도를 한 바 있다.

본지 취재과정에서 이번 용역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중소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해야할 중기중앙회가 정작 자체사업에 대해선 대기업에 일감을 주려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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