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투자설명회에 日기업인 230명 참석
중국무역관, 1000개 수출기업육성 목표
中 제시한 신(新) SOC 7대 분야 주시해야

코트라가 지난달 30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중국지역 무역투자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달 30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중국지역 무역투자 전략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코트라(사장 권평오)가 ‘언택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트라는 일본 화학소재 기업을 상대로 온라인 투자설명회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중국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현지를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했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했다. 이번 웹세미나에는 일본 기업인 약 230명이 참석해 한국 화학산업 현황과 투자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첨단 화학소재 산업은 일본기업 교류가 요구되는 분야가 많아 민간 차원에서 협력과 투자유치가 시급하다. 코트라는 일본지역본부를 비롯해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무역관이 모두 나서 이번 온라인 설명회 참석 투자자를 발굴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지난해부터 코트라와 함께 화학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R은 일본 화학기업이 가장 궁금해 하는 화학물질·살생물제 관련 최신 법규와 규제현황을 안내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별도로 중국지역 무역투자 전략회의에서는 ▲중국 소비 진작책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따른 중간재 진출 ▲중국 산업정책과 연계한 한-중 기업 협력 ▲수요 맞춤형 투자유치 등 하반기 중국시장을 공략할 ‘4대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코트라는 “중국시장에서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을 자동차·조선기자재 위주에서 항공·가전·기계·반도체 분야로 넓히고 있다”며“중국 공급망 전환에 따른 대체 수요도 발굴해 중간재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중국정부가 제시한 신(新) SOC 7대 분야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新) SOC 7대 분야는 5G, AI, 산업인터넷망, 빅데이터, 특고압 설비, 고속철도·궤도교통, 전기차충전소 등이다. 이에 코트라는 해당산업을 면밀히 분석해 한국기업의 진출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AI, 로봇, 신소재, 측정검사기기 등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에서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중국 6개 거점 무역관에 K-스튜디오를 구축했다. K-스튜디오는 화상상담과 왕홍 생방송 등 디지털 마케팅을 위한 상설 비즈니스 공간이다. 소비재 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등 중간재 기업도 온라인으로 현지 바이어와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코트라 중국 무역관은 내수기업 1,000개를 지원해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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