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디센터 개발
엘리베이터 디자인 및 소재 전문기업
3초면 바이러스 박멸

디엠디센터가 개발한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 '바이스터(vister)'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엘리베이터 버튼에 부착된 항균시트가 별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자외선을 이용한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를 선보였다.

엘리베이터 디자인 및 소재 전문기업인 ㈜디엠디센터(대표 박윤규)는 자외선 살균시스템을 활용해 3초면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 ‘바이스터(vist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박윤규 대표는 “자외선이 인체에 직접 비쳐지면 이롭지않으나 바이러스에는 강하다는 사실에 착안해 UV-C LED를 이용한 엘리베이터 버튼 살균기를 개발하게 됐다”며 “동작 감지센서가 부착돼 있어 살균을 하는 동안 엘리베이터 사용자가 다가오면 살균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 중지되고 소독이 완료되면 절전기능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국내 최초로 롯데 월드타워, 두산분당센터에 설치 예정이며 국내 엘리베이터 제작업체와도 협력관계를 논의중에 있다”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어 대형 엘리베이터 업체의 해외 사업부와 공동으로 해외판매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엠디센터는 2011년 5월 설립된, 엘리베이터 내부 인테리어 소재 생산 전문업체로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 개발과 장애인을 위한 점자 라이팅 버튼 개발, 비상시를 위한 비상사다리 엘리베이터 천장 삽입모델 개발 등 많은 디자인과 특허,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조명회사 시그니파이와 미 보스턴대학 연구진이 함께 실시한 자외선의 바이러스 제거 효과 실험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자외선에 3초간 노출시켰을 때 바이러스가 95% 제거됐고 6초간 노출시 제거율이 99%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엘리베이터 버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항균필름에선 4시간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때문에 안심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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