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조원 규모 3차 추경 지난4일 국회 통과
중기부 예산 중 청년창업 지원예산 103억원 증액
최대한 속도 내 6일부터 집행

                                                   <예비·초기 창업 패키지, 그린뉴딜 유망 선도기업 육성 예산>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한 35조1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은 3조6114억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3차 추경예산 중 10.3% 수준이다. 당초 정부안(중기부 3조7000억원)에서 약간 삭감됐다.

정부는 향후 3개월 안에 이번 추경예산의 4분의3을 집행할 계획이다. 집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하고 6일부터 각 부처를 통해 자금을 푼다. 국회통과에 29일이 걸린 만큼 경기대응에 있어 타이밍을 놓치지않기 위해서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중기부 예산은 포스트 코로나와 청년실업에 대비해 비대면 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이 추가로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 사업 등 예산도 증액됐다.

청년 창업지원 사업은 비대면 분야 청년창업 아이디어 발굴 지원사업에 20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또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오픈 바우처 지원(63억원↑)과 창업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20억원↑) 예산이 각각 늘어나는 등 청년 창업지원 예산이 총 103억원 증액됐다.

중기부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하도록 경진대회 방식으로 청년창업 아이디어 발굴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선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및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급한다.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오픈 바우처 지원의 경우 사업계획이 일정 수준 구체화된 청년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필요한 창업교육, 창업바우처, 경영컨설팅 등을 1억원 한도에서 자율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지원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청년 창업기업이 어려워하는 세무·회계나 기술보호에 소요되는 비용을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추경을 통해 2000개사를 확대 지원한다.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800억원↑) ▲기술보증기금 출연(680억원↑)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사업(7억6000만원↑) 예산이 각각 늘어났다.

특히 이번 기술보증기금 출연 증액으로 코로나 특례보증을 신규로 6000억원 공급한다. 온실가스 감축 기술, 에너지 이용 효율화기술 등을 보유한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보증공급도 1000억원 확대한다.

전통시장 디지털화 추진을 위해선 전국 38개 전통시장에 디지털 매니저를 파견해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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