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총자산 300억원 이상의 한국 최상위 부자들, 즉 슈퍼리치들은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반반이며, 금융자산의 60%를 현금이나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기업 경영자가 가장 많고, 의료인과 법조인 등 전문직이 그 뒤를 이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를 국내 ‘슈퍼리치’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은 현금과 부동산을 선호하고, 외화와 채권에도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매년 이같은 ‘웰스 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IBK기업은행이 K-바이오 위기극복 및 산업육성을 위해 235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결성한다.기업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솔리더스 넥스트 바이오스타 투자조합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기업은행이 100억원을 출자하고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수젠텍, 펩트론 등 1세대 바이오벤처기업과 한국투자증권, 충남대기술지주가 공동 출자하는 펀드로, 바이오 분야 전문 VC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VC투자를 유치해 성공한 바이오벤처기업이 후배기업의 성장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11일부터 모든 기업고객(개인사업자 및 법인)을 대상으로 기업인터넷뱅킹, 기업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최근 은행권에서 일부 기업 고객에 대해 인터넷·모바일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기업은행은 모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비대면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기존에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자동이체의 경우 건당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으며, VIP제도 등 기준을 충족한 일부 고객만 수수료가 면제됐다.기업은행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올해부터 3년간 중소기업에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11일 취임 100일 맞아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후 중소기업 현장을 다녀보니 가장 큰 희망사항이 적극적인 자금공급이었다”며 “올해 56조원을 시작으로 임기 동안 매년 60조~7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행장은 이자감면 및 만기연장 등 그간의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자산 건전성에 있어선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예상보다 밑돌고 있어 사실상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도 1조5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레고랜드’ 사태로 증폭된 부동산PF 부실에 의한 후폭풍이 심상찮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로 꼽히는 국민연금이 최근 증권사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등 이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일부 다른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증권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최근 10%를 넘어서는 등 이상 기류가 보이는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35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0.38%까지 치솟았다.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부동산 PF 대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의 주식시장이 주요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에 비해서도 저평가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는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주주환원 수준이 미흡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이 저조하며, 특히 기업지배구조가 봉건적이고 취약하며, 회계 불투명성과, 낮은 기관투자자 비중이 해소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상장기업 주식의 가치평가 수준은 2000년대 초부터 주요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첨단 디지털기술을 이끌고 있는 세계 각국의 IT업계, 특히 스타트업들 역시 성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전문매체인 ‘게놈스타트업’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특히 테크 스타트업을 세운 창업자 중에서 여성은 15%에 그쳤다.‘게놈스타트업’에 따르면 전체 조사 지역이나 도시의 31% 정도만, 적어도 한 명의 여성 창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그 지역이나 도시에 속한 스타트업 창업자들 중에선 불과 15%만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2016년 9월부터 2022년 11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소상공인 지원 등 상생금융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과거 우리금융 민영화를 주도한 금융위원장 출신 답게, 최근 금융권을 향한 정부의 요구 및 사회적 시선을 고려한 금융정책을 초장부터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는 모양새다.코로나사태에 이어 물가상승과 고금리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방안들이 대표적인 사례다.우리금융은 지난 5일 ‘광장시장’ 과 금융사기 예방 및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명 ‘장금이 1호’ 결연을 맺은데 이어, 6일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고, 인수대금 전액 납입을 완료함으로써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파빌리온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안건 승인 등 심사절차를 완료했다.이로써 교보생명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금융지주사 설립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교보생명에 편입된 파빌리온자산운용은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출발에 나선다. 그룹 내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신한아이타스가 ‘신한펀드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신한아이타스(사장 정지호)는 3일 새로 이전한 여의도 현대차증권 빌딩에서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 변경 및 사옥 이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사명 변경은 시장점유율 확대, 조직운영 효율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고객가치 제고와 함께 펀드 인프라 시장 선도 사업자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로 추진됐다.새로운 사명인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업계 최고의 펀드 종합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이미지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창업자의 지분보호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할 수 있게 직접투자 시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30일 밝혔다.‘지분매수선택권’이란 직접투자를 받은 이후 일정조건이 충족될 경우 창업자가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를 유치할수록 창업자의 지분이 희석돼 자율적인 회사경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투자 시 창업자에게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해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하고 회사의 장기적인 지속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기업가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56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출연을 통해 약 2조원의 협약 보증서를 공급하고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약 2조2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내 데스밸리 기업과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기술력 보유 소상공인 등 취약중소기업과 핵심전략산업 및 신성장산업 영위 중소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은행이 30일 상생금융 방안의 하나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의 연체원금 상환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날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인하를 포함해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담은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먼저, 가계대출 전(全) 상품의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 금리는 최대 0.7%p,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최대 0.6%p,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p 인하한다.이를 통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1월 취임 일성으로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행장은 28일 취임후 첫 현장방문으로 경기도 안산지역을 찾아 지역 중소기업 대표 20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안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김 행장은 수출 부진, 반도체 수요 감소, 전통 제조업 기술 혁신, 창업기업 지원 등 중소기업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김 행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반이자, 실물경기의 바로미터인 안산·시흥지역에서 중소기업 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7일 “최근 40년의 역사를 지닌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단 36시간만에 파산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 원인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며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가 명확한 것처럼, 금융업이 손님과 사회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함 회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관계사 임원이 참석한 그룹임원간담회 자리에서 그룹이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 Commercial MBS)의 연체율이 상승함에 따라 금융시장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곧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예의주시할 대목으로 꼽힌다.특히 최근의 SVB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의 불씨를 어렵사리 초기 진화한 터라, 이같은 상황은 더욱 국내외 금융계를 긴장하게 한다.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로 금융기관이 업무용 건물이나 상가,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빌려준 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4일 이미 사의를 밝힌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첫 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카드사 박완식 대표, 캐피탈사 조병규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이들 4명의 후보자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되며, 5월 말경 자추위에서 은행장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자추위는 이번 은행장 선임 절차가 그룹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첫걸음인 만큼, 자추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그동안의 절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진옥동 회장 체제에 들어선 신한은행이 취임 선물로 ‘상생금융’이란 선물보따리를 풀었다.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4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상생금융 간담회’를 열고 개인 고객 대상 금리인하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을 담은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p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p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p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산업은행은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김복규 前 정책기획부문장이 임명됐다고 22일 밝혔다.산업은행 전무이사는 회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김복규 신임 전무이사는 1989년 입행 이후 약 30년간 재직하며 경영전략·기획업무 및 인사, IB업무(PF) 등 금융 전반의 업무 경험을 쌓아왔다.2020년부터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 주요 은행 경영계획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며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LCC 금융지원 등 은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SVB사태가 향후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실버게이트 은행, 실리콘밸리 은행(SVB),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스위스의 크레디스위스(CS) 등으로 파고가 이어지는 듯하다. 그 결과는 국내금융시장에도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어서 더욱 주목된다.그러나 현재로선 일단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스텝도 신중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가장 큰 이유는 미국 금융당국의 발빠른 대처다. 현지 당국은 유동성 위험에 직면한 은행 2곳에 대해 즉각 폐쇄 조치를 단행했고, 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