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지난 18일까지 코엑스 동문 근처 로비에서 작은 ‘로봇 전시회’가 열렸다. 코엑스와 강남구청이 마련한 ‘제1회 강남로봇 페스티벌’이다. 실상은 ‘페스티벌’이란 이름과는 달리, 불과 20여개의 로봇 창업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각자 최소한의 참가비를 내고 꾸민 전시회다.비록 행사가 거창하진 않지만, 갓 출발한 스타트업과 소기업들의 소박하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꽤 눈에 띄었다. 공장용 로봇을 비롯해 배송로봇, 먹거리 로봇, 동행로봇, 서비스 로봇, 헬스케어 및 재활로봇, 교육용 로봇 등을 망라했다.특히 로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스마트폰이나 각종 지능형 전자기기를 손에 들거나, 가방에 넣어다니는 대신 아예 몸에 부착하거나, 손가락에 끼고 다니는 ‘웨어러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지난 6일에는 미국의 스타트업 휴메인이 스마트폰 기능을 갖춘 ‘AI 핀(Pin)’을 공개하기도 해 이런 추세를 실감나게 했다.‘AI핀’은 말 그대로 옷깃에 붙이는 인공지능 ‘핀’이다. 옷깃에 붙이고 다니는 스마트폰이자 AI 비서 역할도 한다. 이미 미국에선 약 90만원(한화) 가격으로 시판에 들어갔다.이같은 지능형 스마트 ‘웨어러블’기기는 빅테크는 물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지난 8일부터 사흘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타트업 페스티벌-컴업 2023’에선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열정으로 R&D와 시장개척에 힘을 쏟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눈길을 끈 스타트업 몇 군데를 소개한다. 이들은 대기업이나 빅테크가 미처 눈을 돌리지 않는, IT․통신 기반의 틈새 기술을 선보인 점이 특징이다.◇ 에타 일렉트로닉스 남정용 대표“최대 500W 중전력 무선충전”“배터리 스펙에 맞춰 최대 500W 중전력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지난 6일 샘 앨트먼과 오픈AI가 개최한 기술 발표회 ‘오픈AI 데브데이’가 국내 IT업계와 AI관련 종사자들 일각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발표된 GPT-4 터보나 GPT를 이용한 AI도구 등은 앞으로 전문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 누구든지 챗GPT 혹은 이를 기반으로 한 챗봇으로 다양한 AI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만약 그런 GPT 툴 혹은 빌더가 대중화되고, 일반 사용자들에게 보편적으로 확장될 경우 국내 IT업계에 종사하는 일부 개발자들이나 AI를 이용한 디자인 분야 종사자들 중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양자컴퓨팅과 함께 특히 중요한 것이 양자 통신 기술, 양자 계측과 센싱 기술 등이다. 특히 양자통신 기술은 “양자성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방법으로는 실현할 수 없는 통신 프라이버시 및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정의된다.한국기초과학연구원에 의하면 특히 그 핵심은 ‘양자 암호 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QKD)다. 이는 암호 키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전송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현재의 QKD는 암호 키 전송 거리 및 속도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2일 국내에서 각계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양자기술 표준화 포럼’이 발족되면서 새삼 양자기술과 그 개발 동향, 향후 기술 전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주도한 ‘포럼’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의 흐름 속에서 우리 나름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배어있다.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은 초고속 대용량 연산, 초신뢰 암호통신, 초정밀 계측 등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이다. 이는 인공지능, 신약·신물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인 미국의 90%까지 합성생물학 기술을 발전시키로 했다. 특히 세포개량 및 대사최적화 기술 등 우리의 강점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료분야 혁신, 오염물질 분해·대체, 고부가 소재 생산 등 합성생물학을 실제 산업에 적용하여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9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 및 확산전략’을 발표했다.과기부는 또 “2030년까지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 신물질을 100개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일종의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해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이 국내에서 개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현택환 단장(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은 김병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정영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나노입자와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인 ‘나노 베지클’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나노기술과 줄기세포 기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AI가 본격 도입될 경우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대규모 해고가 이어질 수도 있다. 반면에 어차피 인간 구성원과 공존하는 조직과 업무 형태를 통해 이와는 다른 순기능적 AI조직문화와 인간관계(HR)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설득력을 얻고 있다.LG경영연구원의 박태준․강진구 연구원은 일단 인간 구성원과 공존하게 될 미래조직을 위한 세 가지로 대안을 제시했다.우선은 AI 활용이 가능한 업무를 미리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앞으로 향후 AI의 수행 범위가 넓어질수록 인간 구성원이 하던 업무를 AI에게 넘기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SK텔레콤은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대표 박일수)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정석근 SKT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조상혁 AI 전략제휴 담당,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 노제경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마스오토(Mars Auto)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AWS(아마존),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하고 있다. MS는 이를 위해 국내에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고, 업계 1위인 AWS는 한국시장을 특별히 겨냥,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네이버․카카오․NHN, 이통3사 등 국내 토종 기업들도 이에 맞서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거나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이들 토종 기업들이 과연 AWS를 비롯한 세계 클라우드 빅3의 시장 지분을 잠식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글로벌 ICT 기업, 특히 클라우드 기업(CS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모든 디지털트윈의 핵심기술로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사물인터넷인 IoT(Internet of Things)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결합한 단어다. 즉,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융합 기술이다.보안업체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최근 AIoT의 특성과 효용, 적용분야 등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과 평가를 가한 인사이트를 공개, 주목된다.이에 따르면 AIoT를 통한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지난 봄 열린 ‘2023 메타버스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로 대규모 메타버스 기술전시회인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이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D홀)에서 열리고 있다.올해에는 ‘Again 메타버스, A.I.와 손잡다!’를 주제로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최측은 “올해에는 KMF 2023 개최 주간을 ‘메타버스 위크’로 지정해 메타버스 관련 행사를 통합 개최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행사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이번 ‘KMF 2023’ 전시회에는 KT,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데이터 시장에서 유통·거래 중개 역할을 수행할 데이터거래사가 새삼 주목을 끈다. 데이터 거래사는 데이터 시대가 발달할수록 그 핵심적 직업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일단 정부가 나서서 데이터거래사를 본격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미 1, 2기(각 50명) 교육을 끝낸데 이어, 11월에 다시 3기와 4기 데이터거래사 교육과정을 개설,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데이터거래사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하 데이터산업법)'에 따라 '데이터 거래에 관한 상담·자문·지도업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2023 로보월드’가 11일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팩토리와 서비스용 로봇, 그리고 자율주행 AI로봇과 각종 소프트웨어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단체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국제로봇산업대전, 학술대회, 그리고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경진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30개국의 300개사, 800여 부스 규모로 열리고 있다.그 중 핵심적 행사라고 할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다양한 산업용 로봇이 선을 보였다. 디지털트윈의 용도에 따라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중소기업의 R&D를 위한 공적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내년도 국가 R&D 예산이 유례없이 삭감된 상황에서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그런 점에서 이런 움직임에 가장 적극적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개발과 이전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이 기관은 거의 매주 첨단 신기술 원본을 개발, 중소기업들에게 기술을 이전하면서, 사실상 한국의 ICT 및 스마트기술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모든 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중소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최근 한 달 동안에도 해당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R&D에 나서고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주기 위한 ‘메타버스 원스톱 창구’가 6일부터 문을 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메타버스와 관련한 규제 애로 해소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개설한 것이다.이번에 개소하는 ‘메타버스 원스톱 창구’는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마련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물을 움켜잡아 물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로봇이 토마토를 움켜쥐어 크기, 신선도, 촉감까지 판단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연한 멀티모달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물체의 크기, 형상, 물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그리퍼를 개발했다.이 기술은 지난달 30일, 인공지능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즈(Advanced Intelligent Systems)' 온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초고령화가 심각하다보니, 관련된 실버용 ICT기술이나 헬스케어 기술도 발달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이른바 고령자의 생활 환경을 지원하는 기술의 국제표준화도 한국이 주도할 정도다.최근 열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능동형 생활지원(Active Assisted Living, 이하 AAL) 국제표준화회의에선 국내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고령자용 스마트스피커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연세대 박은정 교수가 개발한 ‘커넥티드홈 환경에서 응급상황 전달 및 대응 시스템’ 등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스마트시티 기술이 발달하면서 국제 표준을 누가 먼저 설정하느냐도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함께 스마트시티 분야를 다루는 국제표준화회의인 ‘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 13건이 표준 승인됐고, 4건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특히 이를 계기로 새삼 스마트시티 기술의 현주소와 함께 그 중요성이 주목을 끌고 있다.이번 채택된 국제표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도한 것이다. 이 기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