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단순한 배터리 공급을 넘어서 대규모 ESS를 구축, 현지 시장을 장악하면서 세계 배터리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도 현지 ESS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태세다.신한 금융투자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2050년에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한 전력 구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2025년까지 전세계 생산시설을 RE100으로 전환해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LG엔솔은 이날 ESG 리포트를 통해 “2025년까지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전 배터리 생산공장에 대해 RE100 전환을 완료한다”고 밝혔다.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국제 캠페인이다.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T가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과 손잡고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KT(대표 구현모)는 국내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에 300억 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우수한 개발 인력과 수준 높은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경쟁력 등 차별화된 입지를 다져왔다.가트너 등에 따르면 로봇, 자율주행 등 AI서비스가 본격화 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이 2021년
“당신이 14일 내내 하루 13시간씩 일하실래요?”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제시한 노동 당국에 묻는 말이다. 현행 ‘1주 12시간’인 연장근로 한도를 ‘월 단위’로 바꿔, 최악의 경우 2주 연속 ‘최대 주 92시간’ 일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오길래 하는 말이다. ‘11시간 연속휴식’의 보완체계가 만들어진들, 크게 달라질 건 없다. 일단 “공식 입장이 아니다”는 말로 얼버무려졌으나 두고 볼 일이다. 설마 하니 인간 세상에서 그런 법이 실제로 만들어지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그러나 이는 얼마나 더 일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3차산업혁명 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대내외적 위기가 한꺼번에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가운데 중소기업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대기업이나 견실한 중견기업들은 나름대로 위기대응 체계가 작동하기도 해서 그나마 견딜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자본력과 규모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팍팍해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이다.특히 원자재나 중간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중소기업들은 아우성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301.8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전기차 경쟁력은 이차전지 등 배터리 성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쓰다 남은 폐배터리의 처리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를 각종 산업용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업계나 테슬라,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계들도 이를 새로운 수익모델로 간주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최근 SNE리서치나 IRS글로벌, 스트라베이스 등 시장조사 기관들의 동향 보고를 종합하면, 이들 글로벌 기업들과 그 협력업체들은 완성 제품 못지않게 폐배터리에 대한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한 연차총회 ‘다보스 2022’가 디지털, 글로벌 협력, 건강과 평등과 같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6가지 테마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2022년 세계 경제 포럼 연차총회’를 위해 다보스에 모였다. 지난 2020년 1월 회의가 열린 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년 5개월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다시 열린 것이다.세계경제포럼에 의하면 올해는 2500명의 세계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다보스에 재집결해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논의했다. 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0.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준의 빅스텝에 이어, 가까운 시일에 0.75%의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R(Recession)의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금융권에선 “미국보다는 완만한 한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예상된다”는 등의 비교적 신중한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4월19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8%에 달하지만, 한국은 4%에 불과하기 때문에, 속도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다“면서도 "성장과 물가가 상충관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미국내 5G 통신장비 공급 중 역대 두번째 규모로서, 계약 규모는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장비 시장에서 지난해 9월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 vRAN) ▲다중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날이 갈수록 사이버공격과 해킹이 심해지면서 여느 때보다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보안과 안전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각별히 사이버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별도의 보안팀이나 IT관리팀을 두기 어려운 소기업들로선 일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자료를 수시로 열람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그 산하의 ‘인터넷보호나라’ 등의 사이버 경보를 매일 참고할 필요가 있다.실제로 지난해 11월 사이트 로그인 모니터링 SW인 ‘Log4j2’의 취약점이 알려지면서 산업계 전반에 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T(대표 구현모, www.kt.com)가 모든 문서를 암호화해서 저장·보관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공인전자문서센터 지정인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이하 전자문서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지정인가를 획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인전자문서센터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요 서비스로서, 전자문서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관과 내용의 미변경 등이 증명되며 과기정통부 장관으로부터 지정받은 법인 또는 국가기관을 칭한다.특히 전자문서의 보관, 증명
‘공정’은 아마도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인 듯하다. 문재인정부가 5년 전 출범하면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국정목표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5년 내내 불공정 시비를 야기했다. 그래서 야당은 무너진 공정과 법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대통령선거 슬로건으로 ‘공정과 상식’을 제시하였다. 결국은 이 10년 간 국정에서 공정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된 셈이다. 문 정부가 내걸었던 그 표어는 2015년 4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서 인용한 것이라 한다. 인민일보는 “우리가 주창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4월부터 시작되는 2022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96.1을 기록하며, 2020년 2분기(79.0) 이후 8분기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여파로 우리 수출이 2분기에는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다.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수출 품목별로는 서로 전망이 엇갈렸다. 무선통신기기(70.9), 석유제품(75.2),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81.1), 반도체(8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최근 설립된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플랫폼(www.oecd.org/cfe/smes/financing-smes-sustainability.htm)은 OECD, 영국, 캐나다의 중소기업금융 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공동연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녹색 전환을 유도하는 지속가능한 중기금융 모델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동 플랫폼에는 영국 BBB(British Business Bank) 추천 정부인사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국제적인 반도체 칩 부족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특히 중소 팹리스(비제조 설계부문)업체들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 그 중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개발하는 중소 팹리스들의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개발과 실증 단계에선 많은 비용과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시스템반도체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끈다.전자통신연구원의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 연구진은 “국내 중소 팹리스 업체들이 신속하게 경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가히 ‘메타버스’ 시대가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뜬구름잡는 듯, 실체가 불분명한 마케팅 기법에 불과하다”며 메타버스 열풍에 냉소적이거나 부정적인 시각 또한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가 없는 비즈니스 세계를 생각하기 어려운 시대가 올 것이란게 많은 국내외 ICT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다. 이미 국내외에선 메타버스 플랫폼은 기업 판촉과 마케팅, 각종 일상 업무 등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제트를 비롯해 많은 기업체들은 이미 경영과 마케팅에 메타버스를 본격적으로 동원하고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는 ‘반도체 패권’을 좌우할 만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완제품 시장에선 대만의 TSMC가 주도하며 삼성전자가 그 뒤를 따르는 모양새이지만, 실상은 핵심 부품인 칩의 경우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기술진이 최근 ‘클릭’ 한 번으로 시스템반도체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설계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특히 반도체 칩은 중소기업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프로세서 개발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새해엔 ‘비대칭 회복’과 ‘연착륙’, ‘장기침체’, ‘차이나 리스크의 심화’ 등이 주요 경제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들 용어들을 포함한 ‘2022년 10대 경제 키워드’를 제시하고, 코로나 이후의 미래라는 뜻으로 ‘AFTER TIMES’를 새해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 충격으로부터 멀어진다기 보다 진전된 세상을 기대한다는 의미에서 ‘AFTER TIMES(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키워드로 한해를 전망한다”면서 그 하위 개념으로 ‘2022년 10대 대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CES 2022에 참가해 AI 뱅커를 활용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박람회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AI, IOT 등 신기술과 로봇, 전기차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 설치한 AI 기반 업무 안내 서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여행전문기업 투어앤마이스(Tour & MICE, 대표 김기범)가 인바운드(중국전담여행사) 및 국내여행 사업에서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힐링(healing)과 웰니스(wellness)를 테마로 한 콘텐츠 중개 서비스 플랫폼 ‘HIT(히트)'를 론칭하고 여행, 체험, 모임 등 관련 콘텐츠를 공유할 호스트를 모집한다. 히트 플랫폼은 힐링 및 웰니스 콘텐츠 공급자인 ’호스트‘와 수요자인 ’회원‘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콘텐츠 판매를 비롯해 마케팅, 전시·강연·세미나 등 관련 이벤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