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인수위가 업무를 시작하면서 신구 권력의 충돌이 틈틈이 보도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을 내걸면서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구정권 인사들을 처벌하였고, 극심한 좌파정책을 추진하였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들은 신변의 불안과 함께 자신들이 꾸준히 추진했던 많은 정책들을 반대 방향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얼마나 심리적 갈등과 고초가 컸을까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많은 경우, 설사 같은 자리에 있더라도 다시 반대 방향의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부동산 정책을 예로 들어 보자. 문재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1일 공식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선 오기웅 글로벌성장정책관이 파견됐다.21일 인수위원회와 정부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6명), 산업통상자원부(2명), 고용노동부(2명), 해양수산부(1명), 농림축산식품부(1명), 중소벤처기업부(1명), 교육부(2명), 복지부(1명), 문화체육관광부(1명), 국방부(1명), 국세청(5명), 대검찰청(8명), 해양경찰청(1명), 소방청(1명), 서울시(2명) 등의 인수위 파견이 결정됐다.중기부에선 오기웅 글로벌성장정책관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K이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이 검찰에 송치돼 오는 4월1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이사장은 2019년 5월 미국 뉴욕 전시회에 참가했다가 동행한 (재)서울인쇄센터 소속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고발을 당했다. 당시 서울인쇄센터 직원 3명은 성추행 외에도 공갈·협박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K이사장을 서울 중부경찰서에 단체 고발했다. 하지만 공갈·협박 등의 혐의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함에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판매자와 구매자, 사용자와 플랫폼 사업자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사기수법도 횡행하고 있다. 이에 분쟁이나 사기 거래 등을 막기 위한 공적 장치나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3대 C2C 플랫폼 사업자들의 간담회를 주선해 분쟁 예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제 C2C는 지역 밀착형 거래나 취향 맞춤형 리셀 시장 등 날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현대아이파크 신축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이 17일 구속됐다. 산업안전보건법위반·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다. 하청업체인 가연산업 현장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17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광주고용노동청은 안전보건공단의 의견을 들어서 ▲39층 바닥을 데크용 콘크리트 지지대로 임의 구조변경한 것 ▲하부의 동바리를 조기에 철거한 것 ▲콘크리트 양생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을 주요 붕괴 원인으로 제시했다. 붕괴 원인과 관련된 산업안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정부는 ‘중대재해 사건 수사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수사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대검찰청·고용노동부·경찰청은 21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비해 수사기관 대책협의회를 열고 중대재해 사건에 엄정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관계 수사기관은 중대재해 예방과 더불어 중대재해를 야기한 ‘경영책임자에 대한 엄정 대응’을 중점 목표로 정하고, ▲‘중대재해 사건 수사 실무협의회’ 운영 ▲‘중대재해 사건 수사 협력체계’ 정립 ▲‘안전사고 전문위원회’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지난 22일부터 사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선 민관이 제휴하거나 산학협력 방식으로 개발한 ICT기술이나 양자컴퓨팅 기술 등이 총망라됐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디지털 기술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특히 나로호 발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국내 우주개발 기술의 현주소도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로켓과 추진체 제작 과정과 관련 기술, 그리고 나로호가 제작되어 발사대에 옮겨진 후 우주공간으로 발사되는 과정을 대형 스크린으로 현장에서 상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일(2019년 2월28일)을 2,3개월여 앞둔 2018년 11~12월 당시 입후보가 예상된 김기문 현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투표권자인 협동조합 이사장 몇명이 김 회장 측근의 주선으로 몇차례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들은 업계 현안 및 애로사항을 김 회장에게 전달했고, 김 회장은 과거 중앙회장 재직 시절 본인의 업적 등을 얘기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 참석자들 손엔 화장품, 시계, 액세서리 등 선물이 담긴 쇼핑백이 손에 들려졌다. 해당 시점은 공식
[중소기업투데이 조창용 기자] 전북경찰청은 공사 참여 업체들에 수십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시행사 대표 A씨 등 2명에 대해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A씨 등은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한 지역 중소업체 여러 곳에 30억 원 상당의 공사대금을 주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다.공사대금 6천여만원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B씨는 지난 1월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B는 미성년인 세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5일 열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하 인쇄조합)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 착수에 들어갔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인쇄조합 K이사장의 성추행과 업무방해 혐의는 물론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사업수익 회계 누락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본지는 지난 7일 K이사장이 2019년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북엑스포아메리카 전시회 기간에 뉴욕 소재 한 식당에서 (재)서울인쇄센터 소속 여직원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하 인쇄조합) K이사장이 성추행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K이사장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019년 3월 서울지역회장(서울중소기업회장)으로 위촉해 2년간 활동하기도 했다.제보자 A씨에 따르면 “K이사장은 지난 2019년 5월28일부터 3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북엑스포아메리카 전시회 기간에 뉴욕 소재 한 식당에서 (재)서울인쇄센터 소속 여직원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최근 SB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오히려 부족함보다 못하다는 말이다. 즉 자기 능력과 분수를 넘어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을 경계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전남 무안에 본사를 둔 이만선 오성정보통신 사장은 절제와 욕망의 경계를 고민하면서 37년간 사업을 해 왔다고 회고했다.“저는 크리스천으로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절대자의 차고 넘치는 은혜를 받을 때마다 사업 확장에 눈을 돌릴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 은혜가 혹시, 유혹이나 저주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사업이 잘 나
우리나라는 산업, 문화예술, 스포츠 영역 등에서 국가이미지를 쇄신시키고 국가경쟁력 또한 강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을 살펴보면 민간영역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거주하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만 하더라도 한국 기업체의 성장세 및 한류 열풍이 뚜렷이 나타난다. 한국 휴대폰,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전시 매장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수준과 세계적 경쟁력이 있음을 실감케 한다. 또 많은 지역민들이 K-팝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며 심지어 방탄소년단 사진이 들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어의 몸에서 풀려나 경영현장에 복귀할 수 있을까?9일 오후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사다.더욱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두고 경제단체와 시민단체들 사이에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경제상황’이 우선 고려될지, ‘사법적 특혜’라는 시민사회계의 주장이 반영될지 주목을 끈다.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경제5단체를 비롯한 재계는 지난 1월 이 부회장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해고를 시키면서도 고용지원금을 계속 받기 위해 ‘자진 퇴사자’로 처리해 당사자가 구직급여(실업급여)를 못받게 하거나, 퇴사 처리를 한 후 구직급여를 받는 대신 ‘무급’으로 출근하게 하는 등 부당한 처사를 일삼는 중소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의 ‘갑질’에 시달려온 중소기업들이 정작 자신이 고용한 노동자를 상대로 ‘병’에 대한 ‘을질’을 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직장갑질119가 제보에 근거해 9일 공개한 부당행위 사례에 따르면 이처럼 해고와 퇴사, 구직급여를 둘러싸고 직원들에게
국가의 역할은 공동체의 행복 극대화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는 재심 끝에 무죄선고를 받았다. 그는 꾸준히 무죄를 주장했지만, 수사기관의 강압과 부실수사, 그리고 부실재판으로 억울한 옥고를 치렀다. 더구나 그는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다. 수많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 억울함은 정의롭지 못하다.얼마 전 현직 검사가 밤 11시에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여인의 어깨에 두 손을 올리고, 피하는 그 여성을 700m나 쫓아가고, 햄버거 가게까지 들어가 추행하려는 것을 현행범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나치게 빠르고 또 복잡하다. 우리가 살아 숨쉬는 요즘 세상이 그렇다. 위대한 것은 예외없이 단순하다고 했다. 진리 또한 그러하여, 만고불변의 진리로 일컬어지는 것들은 의외로 단순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 모두가 피로하고 지쳐있다. 이럴 때일수록 어떤 메시지가 필요할까. 코로나19로 개개인이 각각의 섬으로 부유하는 그야말로 단절의 시대.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보이지않는 연결의 복원이 절실한 시점으로 인식된다. 인간성의 회복, 휴머니즘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여겨 찾은 주제가 다름아닌 ‘어머니’다. 모성(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