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에서 지식재산권을 미끼로 ‘사냥’을 일삼는 변호사나 법인이 있듯이, 해외에선 자신의 특허권 위반 소지가 있는 사건만을 골라, 특허소송 등으로 먹고사는 ‘특허위반 사냥 기업’들이 많다. 이들 특허관리기업(NPE, Non-Practicing Entity)들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수출을 하는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특허청에 따르면 NPE는 자신들이 보유한 특허권으로 직접 제조, 판매 등 생산 활동을 하지 않고, 그저 특허권 행사(라이선스, 손해배상 소송)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다.이에 특허청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차 전지 소재기업인 한국전구체㈜가 NH농협은행으로부터 1560억원의 시설자금과 추가 운전자금 등 여신지원을 받는다.NH농협은행(울산본부)은 한국전구체(주)와 23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 금융지원 및 금융파트너십 유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 울산본부는 한국전구체(주)에 1560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운전자금 등 적극적인 여신 지원으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 양 기관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한국전구체㈜는 L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이 반도체·바이오 등 신기술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특화형 공동훈련센터’ 사업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대기업을 포함한 18개 운영기관이 신규로 참여한다. 특화형 공동훈련센터는 기업이나 사업주단체가 다수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거점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23일 삼성전자 등 18개 기관과 사업약정을 체결하고 특화형 공동훈련센터 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첨단분야 공동훈련센터(2개 기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3개 기관), K-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조달청은 입찰담합, 직접생산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15개사에 대해 고발요청 및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우선,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4개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검찰)고발 요청했다.맨홀뚜껑을 제조 납품하는 이들 4개사는 2011년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입찰, 한국전력공사 자체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을 결정해 입찰에 참가할 것을 합의하고 총 400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국세행정이 달라진다. 우선 세무조사 건수가 축소돼 올해는 지난해(1만4000건) 보다 줄어든 1만3600건 수준으로 운영된다. 국세청은 '간편조사' 규모를 확대하고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를 올 하반기부터 전 관서에 적용해 중소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국세청은 22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제1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위원장 최종원 교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국세행정개혁위원회는 2013년 발족돼 국세행정 분야 전반에 대해 논의 및 조언하는 자문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올해 광고마케팅 지원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일단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의 대표 성공사업으로 꼽히는 방송광고비 할인과 광고 제작비 지원을 적극 확대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마케팅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이른바 3고 현상으로 광고마케팅 지원이 절실하다는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방송광고비 70% 할인, 매체와 시간대 대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국내 태양광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만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지난 17일 차세대 태양전지의 대표 주자격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특히 “복잡한 화학 공정 없이 광학적 상호작용만으로 태양전지를 비롯한 광전소자의 효율을 대폭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기초과학연구원 이광진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연구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로체스터대와 공동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의 핵심인 ‘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제적으로 각국의 향후 5년간 재생에너지 설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최근 “이같은 도입 용량의 확대는 1년 전의 예측에 비해 크게 가속화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원자력발전에 비중을 두며,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줄어든 국내 사정과는 대비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IEA에 따르면 2022~2027년에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중국의 전체 발전 설비 용량에 맞먹는 약 2400GW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과거 5년간에 비해 도입 속도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삼성전자가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삼성전자는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를 개소하고 지역스타트업 5개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지난 2월 ‘C랩 아웃사이드 대구’를 개소한데 이은 것으로 오는 4월 중에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새롭게 출범시키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이날 개소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에 시중은행 대출이자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이차보전사업을 진행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0일부터 중소기업 이차보전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이차보전 사업은 고금리 시기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유망 중소기업에 시중은행 대출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사업으로 올해 신규로 추진된다.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 중 최근 3년 내 시설을 도입한 업력 7년 이상, 스마트공장 도입, 그린기술 영위, 수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재생에너지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 태양광 패널의 80%, 태양전지용 실리콘의 절반 이상을 중국이 생산, 수출하는 양상이어서, 장차 또 다른 국제정치적 이슈로 비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국과 유럽 모두 태양광발전의 용량을 증강하는 정책을 내걸고 있어 태양광 패널은 매우 중요한 필수품이 되고 있다. 그러나 패널을 비롯한 태양광 발전 관련 기기의 대부분을 중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이에 중국에 과도하게 에너지를 의존하게 되면, 안전 보장상의 리스크를 높이게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강원(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청정수소)과 전남(친환경 HDPE 소형어선)을 신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상정이 돼 오는 4월 최종 결정된다. 기존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에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사업과 전북에 ‘탄소복합재 탈부착수소용기 모듈’ 사업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최종 심의에 함께 올랐다.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위원장 중기부 장관)를 열고 이같이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및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기업들은 애써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할지라도 대기업이나 경쟁사 등에 의해 이를 탈취, 침해당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같은 피해를 당했을 경우, 혹은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면 영업비밀을 철저히 지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는 ‘지식재산혼합(IP-MIX) 전략 상담(컨설팅)’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특허청이 최근 설치한 ‘지식재산혼합(IP-MIX) 전략 상담(컨설팅)’ 제도는 기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영업비밀보호상담 제조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현재의 영업비밀 보호 상담(컨설팅) 제도는 기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의 IRA와 반도체법, EU의 지식재산권법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무역환경이 잇따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EU·인도·캐나다 등도 다수의 수출 규제에 나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최근 우리나라 기업 제품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6건의 기술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국표원은 지난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23년 제1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위원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기업 제품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6건의 기술규제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KB금융그룹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회관에서 KB금융그룹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성연계대출 협력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이 함께 추진키로 한 ‘지속가능성연계대출(Sustainability Linked Loan; SLL)’은 기업이 다양한 ESG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 목표와 평가기준을 스스로 결정하고 이행하면 금리인하 등 금융지원을 받는 모델로 ESG경영이 부각되면서 크게 성장했다. 실제로 국제금융공사(I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방화문 제조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대기업 진입 및 확장이 제한된다.동반성장위원회는 14일 제74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동반위 권고사항에 따르면, 향후 3년간 대기업(경동원, 동국제강, 아주엠씨엠 등)은 방화문 제조업 시장에 신규 진입을 자제해야 하며 기존 대기업 또한 생산시설 확장을 자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대기업은 각 사별 4개 라인 초과 증설을 자제하고, 방화문 업체 M&A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동반위는 상생협력 방안과 합의사항 이행에 필요한 사항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삼성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향후 10년간 제조업 핵심분야 중심으로 총 60조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등 추가 상생 프로그램에 3조6000억원을 별도 투입한다.우선 지역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충청, 경상, 호남권 주요 지역에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산업별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지역별로 보면 ▲천안·온양에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마더 팩토리’ ▲아산에 ‘디스플레이 종합클러스트’ ▲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경기위축과 고금리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여파로 국내 벤처·스타트업계 투자가뭄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이후 벤처·스타트업계로 흘러드는 투자자금이 눈에 띄게 축소되고 있는데다, 이번에 파산한 SVB가 벤처·스타트업에 특화된 은행이어서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직·간접 영향의 가능성과 함께 심리적 위축 또한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6조7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줄었다. 특히 3분기와 4분기에는 38.6%,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한국경제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선 물가안정보다 성장에 중점을 두고, 실효적인 고용창출,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취약계층 안전망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제언이 눈길을 끈다.현대경제연구원의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 경제는 긍정적 시나리오(연착륙 경로)와 비관적 시나리오(경착륙 경로)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현대경제연구원의 대표적인 브레인이라고 할 중견 전문가로서 그는 평소에도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깊이있는 진단과 처방을 제시해왔다. 그런 만큼 그의 이같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기술신탁’ 이라는 제도가 있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신탁받아 안전하게 보호함과 동시에 직접 기술이전을 중개하는 제도다. 기보는 지난해 총 464건의 기술신탁 계약을 유치해 직전년도(412건) 대비 12.6%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500건 이상의 계약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기보는 신탁기술에 대해 관리·보호·이전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접점․기술평가시스템․기술이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중소기업 대상 기술신탁 관리업무에 최적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