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KT아현지사 화재로 발생한 통신대란에 나라 전체가 들썩이는 가운데 메이저 통신사업자가 관련된 공기업 대형 납품비리 사건이 터져 그 충격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이미 해당 사건은 1년간 수사가 진행됐고, 수사 진행 사항에 대한 중간발표를 앞두고 있다.사건 발생 공기업은 박기동 전임 사장이 채용비리로 구속, 수감되는 등 진통을 겪었던 한국가스안전공사다. 2017년 중반 진행된 통신사 선정 과정에서 위조된 계약서 등이 내부 감사과정에서 발견됐고, 의혹을 밝기기 위해 현 김동만 상임감사가 해당 사건을 경찰에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마침내 서울 명동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위조 명품'을 판매하던 주범과 조직이 붙잡혔다. 소위 '짝퉁'으로 불리는 명품 위조품은 명동 일대, 지하철, 강남 노상 등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곳곳에서 활개쳐왔다. 그중에서도 명동 일대는 명품을 선호하다못해 최상급 명품 짝퉁도 마다 않는 일본관광객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조직의 활동 무대로 암암리에 소문나 있었다.1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서울의 관광특구인 명동 외곽 건물 7층 비밀창고에서 호객행위로 데려온 일본인 관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가스안전공사가 8일 오전 본사 압수수색을 받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충북지방경찰정은 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전산담당 간부가 비위사실로 경찰 내사를 받던 중 잠적해 관련사항 조사를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쳤다.전 전산담당 간부는 최근 경찰로부터 내사를 받던 중 휴가계를 제출, 돌연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공개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찰은 지난 3월 가스안전공사 통합 통신망 구축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모 대기업이 서류 위조 등 불법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난달 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초청한 만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건배사로 대신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다. 26대 중앙회장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들이 ‘나요 나’를 외치기에 앞서 ‘풀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반추해볼만한 때가 아닌가 싶다. 후보들은 중앙회라는 풀꽃을 사랑하고 받들만한 자격이 되는지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중앙회는 57년의 역사를 가진 중소기업인들의 희망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회원들은 대기업의 갖은 수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임명한 중앙회 고위직들이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중앙회 회원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특히 박 회장의 지철호 전 중앙회 감사와 신영선 중앙회 부회장 임명은 최악이라는 평가마저 받고 있다. 지철호 감사는 지난해 1월 4일 취임했다. 공정위에서 30여년을 일한 ‘공정거래’ 업무 베테랑으로 알려진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박 회장이 언급한 바른 시장경제 취지에 공감해 감사직을 맡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동물원의 우리 안에 갇혀초조하게 서성이는 한 마리 범의 모습,또한 우리를 슬프게 한다.언제 보아도 철책가를 오가는그 동물들의 번쩍이는 눈.그 무서운 분노, 괴로움에 찬 포효앞발에 서린 끝없는 절망감미친 듯한 순환이 모든 것이 우리를 더없이 슬프게 한다‘안톤 슈낙의 의 일부이다.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딱 들어맞는 현실이 아닌가 싶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시간 단축이라는 차꼬[걷지 못하도록 죄인의 발을 묶어놓는 형구(刑具)의 하나]에 묶여 분노와 괴로움에 떨고 있다. 이미 체감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퇴직 간부들이 기업에 불법 재취업한 정황을 추가로 확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공정위 직원들이 대기업과 유착 관계를 형성해 퇴직 후 취업 등의 대가를 받았다는 혐의에서 비롯됐다.이로써 검찰과 공정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검찰은 이들 기업 인사팀 사무실 등에서 인사와 관련한 각종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정황 자료를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전·현직 부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간부들이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유관기관과 기업에 재취업한
[중소기업투데이 합동취재반] 320만 중소기업체를 대변한다는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의 ‘흑역사’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중앙회는 전 임원진이 제주도로 내려간 사이 검찰로부터 전격 압수수색을 당했다. 중앙회는 21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2018년 제주 하계 포럼’ 일정이 잡혀 있어 행사 전날인 20일 임원들 대다수가 중앙회를 비운 상태에서 압수수색을 당했다.이를 두고 중앙회가 검찰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지난해 11월 중앙회가 대주주인 ‘홈앤쇼핑’이 경찰청 지능수사대로부터 압수수색을 당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MB정부에서 선임된 강남훈 전 대표가 채용비리 등의 문제로 이사진 퇴진 압박 속에 지난 3월 중도 사임한 가운데, 홈쇼핑 전문가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정상화에 나선다.홈앤쇼핑(대표이사 최종삼)은 3개월간 공석이었던 대표이사에 최종삼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최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에서 진행 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에, 이후 오후에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에 선임됐다.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재계 2위이던 대우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분식 회계 등으로 공중분해 됐다. 한진그룹이 제2의 대우그룹이 될 공산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일가의 ‘갑질’과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경영실적 역시 좋지 않다.4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조양회 회장 일가의 갑질은 2014년 말 당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이륙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땅콩 제공서비스를 문제 삼아 난동을 부리며 항공기를 회항하면서 시작됐다.이로 인해 조 전 부사장은 이후 모든 회사 업무에서 배제됐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삼성증권의 배당 오류 사고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임원들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삼성증권은 4월 초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대신 1000주를 배당해 실제 발행되지 않은 주식 28억주가 직원계좌로 잘못 입고됐다. 이중 16명은 잘못 입고된 주식인 것을 알면서도 501만주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최근 서울 서초동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4곳에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강원도 영월 주천면에 위치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 앞에는 센터 준공을 기념한 커다란 기념비가 있다. 올초 김형근 사장이 새로 취임 하면서 지금은 내용들이 지워졌지만 기념비에는 전임 박기동 사장의 이름과 함께 마치 헐리웃 스타처럼 그의 손도장이 새겨져 있었다.뿐만 아니다. 현재는 모두 치워졌지만 서울지역본부 건물 앞과 본사 잔디구장을 비롯해 공사 5곳에 세워졌던 크고 작은 기념비(?)에는 어김없이 전임 사장의 이름이 새겨졌다. 특히 서울지역본부에 서있었던 기념비는 본부 리
[중소기업투데이 김영욱, 장영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와 관련, 추천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관을 개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협동조합 이사장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7일 중앙회 기획정책분과위원회는 5일 “중앙회 회원조합 이사장이나 이사장이 추천하는 인물이면 누구나 회장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해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중앙회는 지난 13일 정기 이사회를 거쳐 오는 28일 정기 총회를 개최해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10%추천제는 현직이
지난달 3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출범했습니다. 1960년 상공부 중소기업과로 출발한지 57년, 중소기업청이 출범한지 21년 만의 경사이자 축제입니다. 중기부 설립은 350만 중소기업의 염원이자 700만 소상공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그 중심에 중소기업을 세우고자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수호천사’를 자처한 홍종학 중기부 장관에게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의 평창 동계올림픽 후원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지난달 28일 박 회장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에게 1억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이 조선일보를 비롯해 연합뉴스 등에 보도됐다.아울러 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인기 종목 경기의 입장권 구매가 저조한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참관단을 파견하고 올림픽 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본보가 1일 중앙회에 문의한 결과 “박 회장이 대표로 있는 ㈜산하가 사랑나눔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해, 매칭으로 사랑나눔재단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