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최저임금’ 논의 시즌이 돌아왔다. 코로나19 터널을 지나면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고 호소하는 시위에 나섰다.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전국 지회장단은 25일 오후 세종 고용노동부 청사 앞에서 ‘2024년도 최저임금 동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마저 인상되면 더는 버티지 못한다”며 최저임금 동결을 강하게 요구했다.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식) 2023년 제2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진행됐다. 소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MAAS(다수공급자계약, Multiple Award Schedule)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으로선 나라장터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는, 조달시장 진입의 ‘넓은 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편법도 난무하다보니 조달청은 수시로 제도 운영의 문제점을 점검,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속칭 ‘마스’로 불리는 이 제도의 인기가 그 만큼 높다는 뜻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에 따르면 ‘마스’는 정부조달 관련,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품질, 성능, 효율 등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수요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김주인 ㈜시즈글로벌 대표와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가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모범 중소기업인·근로자 등에게 금탑산업산업훈장을 비롯한 훈·포장 27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주인 ㈜시즈글로벌 대표는 50여년간 장갑, 한 제품에 매진해 스키장갑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며, 국내 최초로 TYPE2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조달청이 물가인상에 따른 조달납품비 증액 검토 절차를 대폭 축소, 개선하기로 했다.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공공조달업체들도 조달 물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럴 때마다 조달청 자체 검토를 거쳐야하므로, 현재는 최대 67일까지 걸리기도 한다. 그런 시일이 지난 다음 공사비 등을 받을 수 있어 조달업체들로선 어려움이 컸다.이에 조달청은 신청서식 표준화와 전산화를 통해 검토기간을 현행 67일에서 30일로 줄이고, 향후엔 최종적으로 10일까지 줄임으로써 납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기술침해 중소기업의 손해액 산정평가 및 비용을 지원한다.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은 지난 19일 ‘중소기업 기술침해 손해액 산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동 지원사업은 기술침해로 인한 손해액 산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합리적인 손해액 산정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조정·중재가 진행 중인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손해액 산정 비용의 50%를 지원한다.양 기관은 ▲중소기업 기술침해 손해액 산정 지원사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한성)은 17일 충북 진천 소재 ㈜선일다이파스를 방문해 스마트공장을 둘러보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2023년도 상반기 조합원사 CEO 교류회’에는 46개사 70여명의 조합원사 대표들이 참여했다.파스너제품과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선일다이파스(대표 김지훈)는 올해로 창립 40년을 맞이했으며, 파스너제품은 물론 다양한 자동차부품들을 제조해 국내외로 판매하는 우리나라 굴지의 파스너 전문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현재 첨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2022년 초, 인도네시아의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한 중소기업 E사는 지난해 8월 발주처와 프로젝트 수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7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가로등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해외 발주처와의 최초 면담에서 현장 시찰, 샘플 테스트, 시스템 설치까지 1년이 넘는 수주 활동 끝에 약 6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18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해외 ICT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원하는 ‘해외 ICT 프로젝트 컨소시엄 진출 지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최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스타트업담당상을 만나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한일간 스타트업 교류를 위한 물꼬가 트이면서 일본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이 장관은 지난 11일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일본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내 생태계를 점검하고 정보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인테리어 및 가구추천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현대백화점이 MZ고객 공략을 위해 스타트업과 적극 손을 잡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편의점 콘셉트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와 천연소가죽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에 투자한 데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에 20억원을 투자해 MZ고객 대상 헬스케어 매장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MZ세대 고객에게 제안해 주는 맞춤형 ‘헬스케어 스토어(가칭 핏타민 랩)’를 개장한다.최근 203
'2022 국제산업대전' 모습.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2019년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오히려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면서, 대일 수입 의존도가 하락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불렀다. 그러나 최근 급속하게 한일관계가 밀착되는 것과 함께, 다시 소부장 산업의 대일 의존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전문가들은 일본 등 몇몇 특정국가에 대한 소부장 산업의 지나친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한 기술자립과 정부의 투자촉진 등 지원을 요구하는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지난 1년간 납품대금연동제 등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을 풀어온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제는 ‘규제 혁파’를 목표로 잡고 취임 2년차 출발선에 섰다.우선 각오가 여간 대단하지 않다. 이 장관은 15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을 겸한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책성과 공유 기조연설에 이은 ‘토크콘서트’에서 “그간 대한민국의 최고권력자도 해결못한게 규제개혁으로, 나랏님도 못푸신 걸 중기부가 하려면 더 큰 권력(국민)을 이용해야된다”며 “향후 진행되는 규제개혁 로드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입찰담합 등 불공정 조달행위를 한 24개사에 대해 조달청이 고발요청, 입찰참가 자격 제한, 부당이득금 환수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우선 조달청은 철도차량, 광다중화장치, 대기오염 측정장비 등 입찰담합 4개사에 대해 공정위에 고발요청하고, 우대가격 유지의무 위반 등 16개사에 대해 3억1000만원의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고발 요청한 4개사는 철도차량과 광다중화장치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업체들로, 이 가운데 철도차량을 납품하는 한 업체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내 상장 중소기업들의 과반수가 적자 내지 영업이익 축소 등 경영상의 애로를 격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상장 중소 규모 기업 700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급격한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전체의 56%인 391개 업체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절반인 346개사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연구소가 일단 매출액 1천억원 미만 비금융 상장 중소규모 기업 700개사를 대상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이 업종 외에 생산제품이나 서비스를 전환하는 경우에도 ‘사업전환’으로 간주돼 정부지원이 가능해진다.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이하 ‘사업전환법’)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사업전환법은 중소기업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사업영역의 개척을 촉진하는 사업전환 지원제도의 근거 법률로, 이번 사업전환법 개정안은 1년6개월의 국회 숙의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사업전환 범위는 산업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전세계가 마치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잃어버린 10년(Lost Decade)’을 겪을 것인가. 최근 세계은행이 ‘잃어버린 10년(Lost Decade)’이 오고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세계은행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제발전의 황금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면서 세계경제의 ‘일본화(Japanization)’를 경고했다. 세계은행 보고서가 나온 직후 실제로 그런 현상이 도래할 것인지를 두고 전문가들 간에도 토론과 논쟁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세계은행은 무엇보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디지털 시대일수록 기업들이 활기차게 비즈니스를 추진하려면 풍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데이터를 수집, 가공, 처리하는 역량과 기술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과학기술부가 3일 ‘데이터이용권(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 것은 그런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는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에게 정부가 획득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발표는 이런 혜택을 입을 수 있는 대상 기업을 선정, 공개한 것이다. 이들 기업은 사전에 과기정통부의 공지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중소기업투데이 김정훈 기자] 한국에서도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대형 도매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올해 9월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코스트코의 발전모델이 재조명받고 있다.지난 1983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첫 매장을 연 코스트코는 발전을 거듭하며 2022년 9월 현재 미국을 비롯 전세계 838개 매장과 임직원 30만4000명을 둔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개업 첫 해 25달러 회원제 창고형 대형 도매 할인매장으로 시작한 코스트코는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창립 2년 뒤에는 미 전역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친문계 핵심으로 불리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의 인연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에 의해 일명 ‘이정근 노트’가 공개되면서 부터다. 최근 야당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노트에는 노영민 전 실장과 김기문 회장이 거론돼 있어, 업계에선 그 파장이 어디로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시사저널은 최근 김기문 회장 등 중앙회 고위 관계자들이 사업가인 P씨 측근의 요청을 받고 중소기업대출을 처리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정근 노트를 공개했다. 특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고주파를 활용한 산업자재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A업체 대표는 “퇴직한 직원이 똑같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차리는 바람에 요즘 상당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작업의 특성상 단순한 장비 사용법 외에도 이 업체 특유의 고주파 작동 방식이 있는데, 이를 해당 직원이 그대로 “들고 나갔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왕에 거래하던 바이어나, 소비자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이처럼 기업의 종사자가 작업 노하우나 영업비밀을 활용해 새로운 경쟁업체를 창업하거나, 다른 경쟁업체로 옮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의 산불피해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최대 3억원(1.5% 금리) 10년간 대출받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1년 만기연장을 지원받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제2차 재난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릉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소상공인 특별지원방안을 이같이 심의·확정했다.특별지원방안에 따라 재난피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폭 우대하여 지원한다.먼저, 관광지 특성상 숙박시설·음식점 등 영업시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