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IRA)에 이어, 완전한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의무화한 ‘RE100’이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장벽이자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토론회에서도 ‘이슈’가 되었으나, 최근 삼성이 전격적으로 RE100 가입을 선언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은 물론,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은 재생에너지 비율과 RE100 가입률이 가장 낮아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이미 2022년 8월 현재 세계 ‘글로벌 기업’ 381곳이 RE100에 가입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방’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1947년, 소화기를 처음 만들어 조선땅에 내놓은 회사가 있다. 당시 조선소방기재주식회사로 첫 걸음을 내디딘 73년 역사의 현 한방유비스㈜가 해당 기업으로, ‘당장 먹고살기도 힘든 판에 불끄는 물건을 판다’해서 창업자인 고 최금성 회장은 심지어 ‘미치광이’ 소리를 듣기도 했다는게 후손의 전언이다.3대째 가업을 잇고있는 현 최두찬 한방유비스㈜ 대표에 따르면 조부인 창업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기업을 세웠으나 그러한 인식의 벽에 부딪혀 오랜세월 사업운영에 고초를 겪다 최 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로봇의 핵심 부품인 정밀 감속기를 일본에 전적으로 의존해 사다 쓰는게 아쉬웠다. 국내에서 믿고 쓸 수 있는 감속기를 만드는게 꿈이었다.”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SBB테크 류재완 대표(55)는 옛 대우중공업(현 두산인프라코어) 로봇개발팀 출신의 엔지니어다.류 대표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대우중공업에 입사해 처음엔 감속기 개발을 하다 이후 로봇개발을 했다. 지난 2018년 전문경영인으로 SBB테크에 합류한 그는 이 회사가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정밀 감속기 분야에 30년간 몸담은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의 땅값은 물론이고 상권 붕괴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한수원이 소진공과 발전소 주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 이하 소진공)은 한국수력원자력(원장 정재훈)과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전소 인접지역 상권 활성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소진공과 한수원은 5개 원자력발전본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한 소진공 지원사업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또 상시 지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은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장 발전을 위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촉구 간담회’를 가졌다.정부는 지난 15일 원전해체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부산·울산 접경지역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고, 2030년대 중반까지 국내 원전해체산업을 세계 5위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대해 부산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기장군 주민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지난해 김용균씨 사망사고로 화력 발전5사 위험의 외주화가 사회적 진통 끝에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외주화도 공론화 물꼬를 튼다.국회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종훈 의원(민중당)은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 외주화 노동실태 토론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원전 안전관련 업무 외주금지를 핵심주제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위성곤, 최인호, 홍의락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특히 이번 토론회는 신희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에 따른 지역 주민의 경제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언주 의원이 이들에 대한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바른미래당, 경기 광명시을)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취소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15일 입법 발의했다. 이언주 의원은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따른 신규원전 백지화에 따른 보상방안이 마련되지 못한 체 전면 드라이브에 주민들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며 “현 정부로부터 주민과 이해관계인을 대변하기 위해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원자력발전소의 가장 큰 원인은 근로자의 오조작인 것으로 밝혀져 안전교육 및 대응방안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10년간 이에 다른 손실만 약 326억원에 달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지난 21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오조작에 의한 손실액은 약 326억원, 이로 인한 정지일수도 약 41.5일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6월 발생한 월성 3호기의 가압기 배수 밸브 오조작은 원자로 냉각수 누설을 일으키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 밖으로 미국·중국·일본에 치이고대한민국 경제가 안팎으로 우울증 촉발요인에 갈팡질팡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밖으로는 미중 무역전쟁에 이리저리 양쪽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인데다 세계 경제가 블록화하면서 보호무역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수주 간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고 국제 유가가 뛰면서 가스와 원유의 수입액이 급증하고 있어 엎친 데 덮친 격이다.또한 오랜 불황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일본도 부담된다. 지난해만해도 대일 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협력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협의회’를 출범시키면서 소통과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그러나 지난달 발표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이후 협력업체의 한 축인 원자력발전 관련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메시지나 협력·지원 방침이 없어 원래 의미가 퇴색하는 것 아니냐는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관계업체들은 물론 생계를 걱정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한수원의 동반성장 노력이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3일 한수원은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한양대가 9월부터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에 원자력발전소 해체 전문가를 양성하는 ‘원전해체, 제염과 폐기물관리 기술’ 과정을 신설한다.3일 대학 측에 따르면 원자력공학·기계공학·토목공학 등 이공학 분야 학사 학위 소지자들이 이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원서접수는 3일부터 10일까지이며, 면접은 26일이다.자세한 사항은 한양대 대학원 사이트(www.grad.hanyang.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