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우리나라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 미만으로 매우 낮다. 그러나 브롬, 항공기용 무선방향 탐지기 등 일부 품목이 대 이스라엘 수입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고, 반도체 산업도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17일 한국무역협회는 “특히 ‘브롬’은 난연제, 석유·가스 시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원소로, 2023년 1~8월 이스라엘 수입의존도가 99.6%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미국, 요르단, 중국, 일본 등에서도 브롬을 생산하고 있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지난 2021년에 이어 다시 최근 중국이 요소 수출 규제에 나섰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을 포함해 국내 제조업과 물류업, 농업 등을 망라하고 그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는 국내 농업용 요소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었지만, 산업용 요소는 오히려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로 인해 국내 산업용 요소수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중국발 공급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요소 수입국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요소는 비료로 사용하는 농업용과 디젤 엔진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산업
[수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삼성엔지니어링(이하 ‘삼엔’)이 수주한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건설사업에 PF방식으로 총 10억 달러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회사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자국에서 10여 년 만에 추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사업으로, 총사업비만 약 73억 달러에 이른다.카타르에너지는 카타르 정부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국영석유가스회사로 원유·가스 등 에너지 관련 제반 영업활동을 총괄한다. 카타르는 2022년 기준 세계 최대 액화천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의 대중 견제 등 안팎의 불리한 조건이 맞물리며, 중국의 국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피크 차이나’론이 최근 일고 있다. 그러나 우리로선 그럴수록 對중국 디리스킹 전략을 마련하고, 중국경제가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최근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의 경기 하방압력이 부동산시장 부진과 민간심리 위축 등으로 강해지면서 최근 중국의 국력이 정점에 달했다는 ‘피크 차이나론’이 주목을 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중국의 국력이 인구 감소 등으로 한계에 달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국제적으로 각국의 향후 5년간 재생에너지 설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최근 “이같은 도입 용량의 확대는 1년 전의 예측에 비해 크게 가속화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원자력발전에 비중을 두며,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줄어든 국내 사정과는 대비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IEA에 따르면 2022~2027년에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중국의 전체 발전 설비 용량에 맞먹는 약 2400GW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과거 5년간에 비해 도입 속도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재생에너지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 태양광 패널의 80%, 태양전지용 실리콘의 절반 이상을 중국이 생산, 수출하는 양상이어서, 장차 또 다른 국제정치적 이슈로 비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국과 유럽 모두 태양광발전의 용량을 증강하는 정책을 내걸고 있어 태양광 패널은 매우 중요한 필수품이 되고 있다. 그러나 패널을 비롯한 태양광 발전 관련 기기의 대부분을 중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이에 중국에 과도하게 에너지를 의존하게 되면, 안전 보장상의 리스크를 높이게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차전지(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 산업군(이하 BBC)에 속한 기업 10곳 중 7곳은 새해 공급망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4일 발표한 ‘BBC 제조기업의 공급망 체감도 조사’에 따르면, 새해 공급망 상황에 대해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작년과 비슷할 것’(51.7%)으로 답했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7.3%, ‘악화될 것’이란 답변은 21%를 차지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바이오’(‘비슷’ 60.2%, ‘악화’ 20.5%, ‘호전’ 19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대중 무역적자가 8개월째 이어지는 등 어려운 수출 환경에서도 올해 우리 수출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예측이 나와 관심을 끈다. 한국무역협회와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우리 수출고는 5247억 달러이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우리 수출은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엔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 더욱 어려워진 대외 무역환경 속에서도 세계 수출 순위 또한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정부·여당 눈치를 봐야하는 공기업은 물론 국책은행·민간은행 등 금융권 수장 인사에 윤석열 정부의 손을 타는 ‘낙하산 인사’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에 따른 잡음과 원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성과 전혀 관계없는 정부·여권 측 인사들이 공기업 ‘낙하산 수장(首長)’ 인사의 대부분을 차지해 공기업의 특수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게 관계자들 반응이다. 또한 금융권의 경우도 ‘모피아(전 기획재정부,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원자재가격 변동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무역적자 확대, 경제성장률 둔화 현상이 내년 초에는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화 환율의 변동요인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원자재와 물가, 환율은 하방 경직성이 강해서, 안정화 이후에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았다.이에 따르면 올해 국제 에너지 원자재 가격과 곡물 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올해도 여느 해 못지않게 수출이 잘 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값 폭등과 환율상승, 금리인상 등 국내외 무역환경의 악화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2일 ‘2022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7039억 달러, 수입은 16.8% 증가한 7185억 달러, 무역수지는 14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르면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조치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올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유가 하락세와 함께 무역적자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조상현)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최근 무역수지 적자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서 따르면, 최근 무역수지 악화는 독일, 일본, 중국 등 제조업 수출국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하반기부터 유가하락세와 함께 무역적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보고서는 올해와 같이 수출이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무역적자가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며, 2000년 이후 발생한 총 다섯 번의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중간재 의존도 비중이 날로 상승하고 있어, 유사시엔 자칫 국내 생산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핵심 제조업의 경우 국산화와 함께 수입선 다변화 등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특히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며, 그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응책을 촉구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 공급되는 제조업 제품 중 수입산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앞으로 장기간 원자재 값이 급등할 것이란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달리 한국무역협회는 “올 하반기에는 가격이 안정세 내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을 끈다. 한국무역협회와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분석 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급등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는 하반기에는 러-우 전쟁 불안심리 완화, 재고 증대에 힘입어 하락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 기관은 우선 그 근거로 세계 원자재 공급에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20% 미만에 불과하다는 사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천연가스, 석탄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인 올해 내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은행이 펴낸 ‘2022년 경기전망’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원자재에 대한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차질 등으로 인해 이같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르면 천연가스의 가격은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급등락했다. 또 석탄 가격은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생산 차질로 인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비철 금속의 경우 알루미늄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양국 간의 전쟁이 악화할수록 해당지역과의 교역 중단뿐 아니라 원자재 수급난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등까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이런 경우 기업들은 거래 위축, 환리스크 등을 우려하며 무역보험 지원 확대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역통상연구원이 최근 긴급 분석, 발표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현황 및 우리 기업 영향’ 보고서에선 현재의 양상이 더욱 치열한 전면전 등으로 악화될 경우,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정부가 비상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와 에너지 수급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총체적인 대응에 나섰다.24일 산자부에 따르면 정부는 같은 부처 전략물자관리원에 이른바 ‘러시아 데스크’를 설치했다. 이는 미국이 대(對) 러 수출통제를 강화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수출, 투자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여파를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15.7로 지난 분기(106.0)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EBSI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들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126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22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이처럼 내년 수출도 그 출발부터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다.품목별로는 선박(150.0), 석유제품(14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2.4) 등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이른바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친환경을 위해 기업을 규제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KDB미래전략연구소(이하 KDB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가 ‘그린플레이션의 배경과 동향’ 리포트에서 공개한 그린플레이션의 개념 정의와 경제적 파장에 대한 분석은 그런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이에 따르면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가 그린·블루수소로 합성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 분야 기술개발에 나선다.포스코는 19일 두산중공업-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청정 암모니아 가스터빈 분야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를 분해한 혼합가스를 연소해 터빈을 가동하는 발전기술 개발을 추진한다.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한 화합물로서 기존에 갖춰진 운송·저장 인프라 활용성, 동일한 부피에서 수소보다 1.7배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는 효율성 등 다양한 이점 덕분에 최적의 ‘수소 캐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