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자급을 위해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유수의 팹리스 기업들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자동차 공장을 멈추게 했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를 기점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왔던 자급화 계획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의뢰로 팹리스가 반도체 설계를 하고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전문기업)가 생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차를 새로 바꾸는 대신, 소프트웨어만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성능을 높이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시대가 열리고 있다. 자동차 소비자로선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새로운 기능과 장점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그렇게 되면 자동차 회사들의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신차 판매 못지않게 자동차회사들은 별도의 SW를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SDV는 ‘OTA(Over The Air)’ 기술이 핵심이다. 시장분석기관 IRS글로벌과, 글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행보로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6G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미래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하는 첨단 신산업의 핵심기반 기술이다.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테슬라가 생성AI를 접목한 ‘옵티머스2’를 내놓으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차 등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단순한 자동화 차원을 넘어선 인간 수준의 유연하고 정밀한 동작을 보이며, 인공인간을 방불케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최근 가장 충격을 주면서 기술 개발을 선점하는 기업이 테슬라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에서 AI 반도체, 나아가 AI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2’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지난 8일부터 사흘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스타트업 페스티벌-컴업 2023’에선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열정으로 R&D와 시장개척에 힘을 쏟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눈길을 끈 스타트업 몇 군데를 소개한다. 이들은 대기업이나 빅테크가 미처 눈을 돌리지 않는, IT․통신 기반의 틈새 기술을 선보인 점이 특징이다.◇ 에타 일렉트로닉스 남정용 대표“최대 500W 중전력 무선충전”“배터리 스펙에 맞춰 최대 500W 중전력 무선충전이 가능합니다.
중세시대에는 동물도 범죄자로 분류되어 형사 재판을 받았다. 실제로 닭, 쥐, 들쥐, 벌, 각다귀, 돼지 등이 기소된 사건이 문서로 남아 있다. 그 시대 사람들은 요즘과는 달리, 동물들이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물들에게 도덕적 행위력이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통상 다음 두 가지가 가능해야 도덕적 행위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도덕적 행위자는 자신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적절한 결과에 이를 것임을 인식할 수 있고, 적절한 행동 방식을 선택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흥미롭게도 두 조건 모두 옳
인간의 뇌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런 신경세포들은 서로 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세포 간 연결된 부분을 ‘시냅스(Synapse)’라 한다.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이러한 시냅스가 계속 증가하고 그 증가량에 따라 뇌의 능력도 향상되는 구조이다.인간은 생후 6개월에서 3세까지 시냅스 생성이 최고조에 이른다. 실제로 임상심리학적 연구에 의하면 3살 지능만 되어도 강아지와 고양이를 자연스럽게 구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AI는 이러한 인지능력에 있어 아직은 완벽하지 못하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국제 기준의 자율주행기술 단계(레벨)와는 별개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6단계 기준이 새로 정해졌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모두 6단계 가운데 대체로 운전자의 부분적 개입 수준이 자율주행 수준에 와있다. 그러나 정부는 “자동차와 차부품, 통신, 법률, 보험, 도로 인프라, 교통물류 등 관련 산업별로 각기 레벨이 다르고, 나라마다 용어가 달라 이를 통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번 한국형 자율주행레벨 표준을 제정한 취지다.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ISO)을 기반으로 하되, 자율주행을 차량의 사용자와 운전자동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국 조선족 출신의 기업가인 남기학 예지아(燁嘉) 광학기술그룹회장을 만난 건 2021년 5월 대전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장에서였다. 당시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2022년)도 상하이거래소에 회사 상장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시장에서 상장은 큰 부와 명예를 손에 쥐는 징검다리라는 점에서 200만 조선족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상장은 하늘의 별따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까다롭다. 올해 회갑을 맞은 그를
정말로 큰일났다. 한국에서 만든 전기자동차는 앞으로 미국 땅에 발도 못붙이게 생겼다. 소위 ‘인플레 감축법’ 탓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1000만원의 보조금을 준다면, 누가 한국차를 살 것인가. 최악의 경우 연간 10만 여대의 차를 미국에서 팔지못할 수도 있다.배터리도 같은 처지다. 중국산 재료가 들어가거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의 원료가 아니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된다. 미국 시장뿐 아니다. 이게 나비효과의 빌미가 되어,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도 한국산 전기차가 급격히 위상이 떨어질까 두렵다. 그야말로 국가적 재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경우에 대비한 ‘커넥트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이를 둔 국제적 기술경쟁도 치열하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지능형 차량통신보안 등 국제표준 3건이 사전 채택되고, 그 기반이 되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의 표준화 과제 3건이 국제적으로 승인되어 관심을 끈다.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부터 9월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국제의장: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회의’에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미국이 자국 내 전기차 생산업체에 대해 천문학적 액수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세계 자동차시장은 급속도로 전기차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이는 국내 내연기관 업체들, 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자동차 부품업체들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다. 그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내연기관을 탈피하고 전기차 내지 자율주행차로 사업 재편을 꾀하고 있는, 인천 송도에 있는 특정 업체를 공개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사실상 다른 내연기관 관련 부품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이 회사를 지목한 셈이다. 해당 기업은 완성차 업계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앞으로 10년이 채 안되는 2030년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의 양상을 전망하는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많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내연기관차의 쇠퇴와 전기차의 대중화, 종이신문의 소멸, 세계화의 종언, 재택 내지 원격 근무의 보편화 등이 공통적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나 시장동향분석기관인 가트너, 디지털 시장조사기관인 입소스, 퓨처럼 리서치 등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은 대략 이런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를 종합해보면 우선 2030년경엔 세계 자동차 시장의 60~70%가 전기차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전기차 내지 수소차의 빠른 보급으로 인해 기존 완성차 부품업계도 기로에 서있다. 현재로선 엔진 등 내연기관 부품산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에 대한 업계 나름의 대안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고사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는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의 현실은 과연 어떨까.이미 기존의 자동차부품 기업들 중 많은 수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 전략’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IT시대인 만큼 ICT분야나 디지털화가 먹거리 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는 특허청이 제57회 발명의 날인 19일, ‘국민들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 리스트에서도 드러났다.이에 따르면 10대 발명기술 1위엔 단연 인공지능 기술이 꼽혔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로봇, 3위는 미래차가 차지했으며, 수소(4위), 에너지(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서 생명공학(바이오),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기술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전통적 개념의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플랫폼 모빌리티, 미디어, 자동차, 유통, 금융 등 5개 산업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부문이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5개 산업의 주요 변화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불공정이나 양극화 여부 등을 점검해 관심을 모은다.“이들 모니터링 대상 5개 산업은 ICT 접목, 산업간 융합, 신규사업자 진입 등이 활발히 이뤄져 새로운 경쟁·불공정 이슈 등이 발생할 소지가 높은 업종”이라고 공정위는 밝혔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플랫폼 모빌리티다. 해당 업계에서 독보적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자동차의 개념이 크게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가 확산되는가 하면, 무엇보다 ICT 기술이 접목되면서 이제 자동차(automobile)라는 개념이 희석되고 있다. 대신에 각종 디지털화된 장치와 인공지능에 의해 움직이는 ‘모빌리티’(mobility)라는 개념이 새롭게 ‘이동하는 수단’의 명칭으로 자리잡고 있다.지난해 킨텍스에서 열렸던 자동차 전시회도 종전의 ‘모터쇼’라는 명칭 대신 ‘모빌리티쇼’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도 그런 이유다. “이젠 ‘차(車)’라는 의미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국내 벤처·창업기업 74개사가 지난 7일 폐막한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은 총 89개사(173개 제품)로 이 중 83.2%가 벤처·창업기업이다. 이 중 펫나우는 반려견 생체인식 앱 서비스로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총 404개사이며 이 중 국내 창업·벤처기업이 74개사로 18.3%를 차지했다. 60개사는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내일 폐막하는 ‘CES 2022’는 숱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본래 이 행사는 전미소비자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전문 전시회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디지털기술 및 IT분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으며, 올해에는 아예 ‘세계 디지털 전시회’라고 해야 할 만큼 미래기술이 총망라된 이벤트로 전환했다. 올해에는 특히 전기자동차, 자율주행기술, 사이버 보안, 푸드테크 기술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이제 승용차뿐 아니라 대형 트럭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C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SPS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POSCO Mobility Solution)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기존의 철강가공업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부품 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포스코SPS는 지난해 12월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기존 사명인 SPS(Steel Processing & Service)는 철강가공센터만으로 인식되고 범위가 국한돼 친환경 소재·부품 사업을 지향하는 미래비전을 표현하는데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