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연말 국회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많은 전문가와 정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택시업계의 압력에 굴복하여 새로운 산업 혁신을 법으로 금지시켰다.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어서 법이 없으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가능하게 해야 할 사안이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우버도 택시업계의 반발로 재갈을 물려 놓은 상태다.공정거래위원회는 ‘특정한 형태의 운수사업을 법령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경쟁촉진 및 소비자 후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해당 사업자
지식이란 무엇일까? 사전에는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라고 풀이되어 있다.지식이란 교육이나 학습을 통해서 획득한 정보를 말한다. 또한 숙련을 통해 갖춘 기술이나 기능 등 기법을 포함한다. 그 정보나 기법은 자신이 원할 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확실성이 없거나 자신이 사용하고자 할 때 불가능하다면, 지식이라 할 수 없다. 명확하게 그 정보나 기법을 이해하고, 그것이 자신에게 체화되어 확실하게 인식되어 있어야 지식이다.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악셀, 브레이크, 운전대 등 운전에 필수적인
중국의 이백은 과장법에 능했다. 늙어가는 흰머리를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이라 한다든가, 예쁜 여자를 나라의 존망과 연계하여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 표현하였다. 과장법은 문학에서 주요한 표현 수단이다. 예술분야에서 과장법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쉽게 전달해줄 뿐만 아니라 재미를 더해 준다. 소설이나 시, 영화나 연극에서 극적인 표현이라는 것이 사실은 과장이다.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자연의 작은 움직임이나 마음속의 작은 생각을 끄집어내어 과장되게 표현함으로써 독자나 관객에게 실감 있게 그리고 쉽게 전달한다. 연극이나 영화에서는
보상체계란 어떤 행위를 촉진하거나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물질적 혜택이나 칭찬을 부여하는 체계를 말한다. 학생들의 성적이 좋다든가 시합이나 공연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포상을 받는다. 성과가 좋을수록 포상이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이나 경기 참여자들은 그런 보상을 받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을 하게 된다. 경쟁이 촉진된다.보상은 공동체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하면서 이루어진다. 공동체는 전체에 바람직한 행동기준을 제시하여 구성원들이 그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하도록 경쟁을 유발한다. 애국심, 윤리, 사회적 질서 등
충성심이란 국민들이 자신들의 국가나 군주에 대하여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마음을 말한다고 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우리가 소속된 국가로부터 다양한 도움을 받고 살아간다. 국가는 인간의 삶의 터전이고, 생명과 재산의 보호 틀이다.국가가 없이 유랑하는 민족은 타민족으로부터 온갖 박해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우리는 과거 나라를 잃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경험이 있다. 당시의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재산을 헌납하고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많았다. 그것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다. 충성심은
지난 번 ‘공유경제에 관하여’를 쓰면서, “공유경제는 대중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대중경제다.”라고 하며 대중을 ‘Cloud’로 표현하는 실수를 했다. ‘Crowd’라고 했어야 했다. 실수를 아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부끄러웠다. 우리는 가끔 실수를 한다. 프로 선수들이나 공연자들도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해서 관객들을 실망시키는 때가 있다. 그런 후 당사자는 두고두고 부끄러워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절망도 하게 된다.부끄러워하는 마음에는 수치심과 죄책감이 있는데 이는 유사하게도 쓰이지만, 다르다. 수치심은 옷을 벗은 채 많은 사람
요즈음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남의 자동차를 편하게 자가용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버는 택시를 한 대도 소유하지 않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회사를 운영한다. 이제는 많은 나라에서 유사한 회사가 속속 등장하여 성장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우버가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다. 택시 기사들의 불만이 높다. 그러나 시대의 대세이니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다. 숙박시설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사무실을 공유하는 위워크 등 공유경제 비즈니스가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렌탈 비즈니스가 스마트폰과 인
우리들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듣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확증편향이라 한다. 그런데 보고 듣는 것은 사실이 확인될 수도 있으므로 나중에 자신의 생각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생각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믿는다.사람은 생각한 후에 의사결정을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
요즈음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의 재 지정문제로 자사고 논쟁이 다시 뜨겁다. 일부는 특권 특수 교육을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 폐지’를 요구하고, 또 일부는 자사고 지정의 일괄적 폐지는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자사고의 탄생은 현행 고교평준화제도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자는 의도였다. 요건을 충족하는 사립고에 대하여 설립이념에 따라 교육과정, 학사운영 등을 자율 운영할 수 있게 허용했다. 5년마다 평가하여 기준에 미달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번에 전국 41개 자사고 중 23개가 평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을 엘리트라 한다. 정치 엘리트, 경제 엘리트, 문화 엘리트 등으로 일컬어지며, 그들은 분야별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혹은 우수한 학생들을 엘리트라고도 하는데, 이는 앞으로 엘리트가 될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강할 것이다.엘리트주의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능력이 있는 소수의 엘리트가 사회나 국가를 지배하고 이끌어야 한다는 사상을 말한다. 그런데 이는 엘리트가 기득권이 되고 특수집단이 되면서, 자신들이 일반 대중을 지배하고 사회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는 논리로 악용되기도 했다. 그래서 반
1912년 4월 발생한 타이타닉호의 침몰사고는 역사상 최대의 해난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타이타닉호는 최신기술로 건조되었으며, 사고가 날 수 없는 최고의 선박이라고 건조 기술자들이 자화자찬한 배였다. 그러나 첫 출항에서 빙산과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였고, 1,514명의 귀한 생명을 잃게 되었다.사고 원인으로는 어두운 밤이어서 빙산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고, 빙산 발견 후 피하거나 선박을 정지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운항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그러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다. 타이타닉호는 출항 때부터 빙
최근 우리 사회는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다. 지역갈등, 계층갈등, 노사갈등 등은 물론 세대간, 남녀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국제적 갈등지수 통계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늘 갈등이 대단히 심한 나라로 분류되고 있다. 연간 국가 전체의 갈등비용 추정치도 적게는 80조 원 수준에서 많게는 300조 원에 가까운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놀랍다. 갈등은 사회구성원 간의 신뢰를 위협하고, 사회적 발전 역량을 감소시키기에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갈등의 사전적 의미는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하는
문화란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양식 이나 생활양식의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 정신적 소산을 통틀어 이르는말’로서 인간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동,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등 모두를 포함한다. 문명이라는 용어도 ‘인류가 이룩 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적 삶의 양태’라고 정의한다. 통속적으로는 흔히 문화를 정신적, 지적인 발전으로, 문명을 물질적, 기술적인 발전으로 구별하기도 하고, 혹은 문명을 문화의 한 부분으로 파악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장애인 청소년 관현악 합주를 들으면, 큰 감동을 받는다. 장애를 극복하고 앙상블을 이루어 내는 힘든 노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시각 장애인들은 악보를 보지 못하고, 청각 장애인들은 음을 듣지 못하면서도 멋지게 앙상블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다.헬렌 켈러는 두 살의 어린 나이에 시각과 청각 능력을 잃었다. 부모들은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좋은 선생님을 찾았다. 결국 앤 설리번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각고의 노력으로 헬렌은 사물의 이름을 익히고, 말하고 쓰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이사장] 인재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재주와 능력, 즉 재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인재들은 사회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다. 그래서 인재들은 하늘이 내린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재능이 아무리 우수해도 쓰임을 받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강태공은 낚시꾼에 불과했지만, 주문왕의 부름으로 재상이 되어 나라를 일으켰다. 그래서 인재등용이 중요하다.후한 말 삼국 시대, 수많은 장수들과 전략가들이 무한경쟁을 하고 있었다. 누가 인재를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천하를 거머쥐는 요체였다. 촉한의 유비는 인재를 유치
[중소기업투데이 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이사장] 이창호는 어린시절 바둑재능이 발견되어 9살에 국수 조훈현의 제자가 되었다. 11살에 프 로에 입단했고, 14살에 최연소로 첫 타이틀을 따게 된다. 박세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 를 시작, 21살에 세계무대에 진출하며 첫해에 2번의 우승을 따냈고, 30살에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다. 이 후 이들에게 영감을 받은 많은 청소년들이 땀을 흘리며 도전하여 세계 바둑계와 여성 골프계를 대한민국이 석권하게 되었다.이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었고, 다행히 어린 시절에 발견되었다. 원래 재능
[중소기업투데이] 간혹 TV에서 동물의 왕국을 본다.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지고, 그 속에 수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다. 엄청난 들소 떼가 풀이나 물을 찾아 대이동을 한다. 이럴 땐 늘 뒤편 풀숲에서 사자들이 사냥기회를 엿보고 있다. 들소들의 대열이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어 사자들은 계속 뒤따르며 주시한다. 시간이 흘러도 대열이 무너지지 않자 사자들은 대열을 무너뜨리기 위해 위협적인 공격을 한다. 들소들은 놀라 뛰기 시작하며 대열이 무너진다. 이런 와중에 새끼 들소나 병약한 들소가 대열에서 낙오된다. 사자들은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