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원론적 의미가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대립을 조정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때, 정당은 선거에서 표출된 유권자의 선호를 집약하여 정책화하고 이를 통해 집권하는 역할을 맡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평생 국가경제와 산업에 몸담아온 필자 입장에서 오늘의 이준석 사태를 보며 많은 생각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정치사에서 민주발전과 경제발전을 빼놓고는 정치를 생각할 수가 없다. 그래서 국민의힘 강령에는 ‘폐허에서 가난을 극복하고 선진경제를 이룩했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화를 성취했다’고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경찰이 한화호텔엔리조트(대표 문석, 김태호, 김영철) FC(Food Culture)사업부(이하 한화)가 있는 서울 동대문 신설동 사무실(한화손해보험 6층)에 대해 23일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의 한화 압수수색은 올해 1월 중순경 자사 협력사(고객사)의 채권부실을 이유로 육류도매사업자 4개사의 110억 상당의 납품 물건과 현금을 일방적으로 상계 처리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사건과 관련해 수십 억대 피해를 입은 중소 육류도매사업자들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임원과 담당팀장 등 2명과 협력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구한말이나 일제 강점기를 그린 TV 드라마를 보다 보면 소작농에게 횡포를 일삼는 지주와 마름의 모습이 간혹 그려진다.처음 지주는 자신의 땅에 소작을 내어주며 인정을 베푼다. 하지만 이내 본 모습을 드러내 과도한 소작료를 요구하거나, 흉작이 들어 소작을 갚지 못하기라도 하면 폭력을 행사하는 등 횡포를 일삼는다.그 과정에서 소작농은 결국 집과 가산을 빼앗기거나, 심하게는 가솔들까지 노비로 내처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더욱이 뒷짐을 지고 있는 지주 앞에서 그 일을 행하는 마름들의 모습을 보자면 모두가 분통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3월초 국회 을지로위원회를 찾아 왔다는 한 육류도매사업자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그가 을지로위원회를 찾아 온 것은 한화호텔앤리조트(이하 한화)와 선봉프라임(이하 선봉)이란 협력업체(한화측은 계약관계에 있는 고객사라 해명)간 거래에 물건을 납품하고, 둘 사이의 분쟁으로 대금을 떼일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었다.취재를 통해 확인결과 한화측은 “고객사(선봉)가 채무 변제 불가를 선언해 업체를 통해 납품된 물건을 대신 상계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중계업자인 선봉 E대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한화호텔앤리조트(이하 한화)와 육류 중개업자간 납품과정에서 벌어진 채무갈등으로 대기업을 믿고 물건을 중개업자를 통해 공급한 중소 육류공급업체들이 수십억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규모만 무려 110억원대. 하지만 사건은 양자 간 고소 고발로 번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전형적인 자전거래(自轉去來), 불법대부업을 비롯해 성 접대 관행까지 종속적 거래관행과 갑질문화가 여과 없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사건이 발생한 것은 올해 1월이다. 한화는 1월 11일 협력회사(한화측은 계약관계에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폭압적인 성접대 피해를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자살한 고(故) 장자연 사건이 12일 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2008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장자연씨가 35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당시 검찰이 임 전 고문을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배우 고(故) 장자연씨와 생전 수십 차례 통화한 의혹이 불거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을 필요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춘석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