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격동의 한 해 였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충돌에, 미·중 패권전쟁 등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로선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새라’ 팽팽한 긴장 속에 '전전반측(輾轉反側)'하며 보낸 한 해 였다. 대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이 어렵다가 다행히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여 그나마 한숨 돌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민관 합동으로 ‘상생금융’ 등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지 4년만에 1심 재판에서 벌금형(9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14일 김 회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김 회장은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앞둔 2018년 11월과 12월 4차례에 걸쳐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2019년 8월 기소됐다. 당시 사전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심옥주 전 경기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이종용 전 경기도광고문제작공업협동조합 이사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이날 재판부는 “(4차례 모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저물고 있다. 친기업 이미지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계는 기업활동을 옥죄던 각종 규제가 개선되고 기업인의 기(氣)를 살리는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법인세 감면, 반도체특별법 등 각종 관련 법안이 여소야대 국회에 묶여 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가 당초 정부안 대비 뒤로 물러선 상태로 해를 넘기기 직전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638.7조 규모의 내년 정부 예산안 또한 여야 대결구도 속에서 법정 시한을 3주 이상 넘겨 당초 정부안에서 대폭 수정된 상태로 최장 지각 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668만 중소기업계를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제 27대)가 내년 2월로 다가왔다. 추대 형식으로 이뤄지는 다른 경제단체장들과 달리 유일하게 선거로 치러지는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가 이번에는 예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불과 3개월 남겨둔 시점임에도, 무엇보다 조용하다. 예년같으면 6개월 전쯤부터 수면위로 부상하던 예비후보들의 움직임 조차 거의 감지가 되지 않고 있다.통상대로 라면 이미 여러 예비후보들이 출마를 타진함과 동시에 세(勢)를 모으는 움직임을 보이며 활발히 하마평에 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4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해당 사건(2019고단4118)과 관련해 또다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 회장은 이미 한차례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해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된 바 있다.본지 취재 결과, 김 회장은 지난 4월15일 김·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상 선거규정과 관련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이하 위헌제청)을 다시 신청했다. 김 회장이 두 번째로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현재 1심 재판이 진행중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입증하는 추가 사례가 나왔다. 김 회장은 오는 8월23일 변호인측 증인심문을 거쳐 9월경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1개월여 앞둔 2019년 1월23일 낮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뒷골목 언덕배기에 위치한 모 한정식집에 중소기업협동조합 L이사장, P이사장, J 전 이사장과 당시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제이에스티나 회장, 현 중기중앙회장) 등 4명이 모였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내년 2월 치러질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일종의 '후보 추천제' 도입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에 유권자이면서 입후보가 가능한 조합 이사장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피고인 신분인 김 회장이 그간 사석에서 네 번째 연임 도전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진 터라, 이번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김 회장의 연임을 위한 ‘셀프’ 제도개편이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중앙회는 지난 2월 25일 총회에서 이같은 선거제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일(2019년 2월28일)을 2,3개월여 앞둔 2018년 11~12월 당시 입후보가 예상된 김기문 현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투표권자인 협동조합 이사장 몇명이 김 회장 측근의 주선으로 몇차례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들은 업계 현안 및 애로사항을 김 회장에게 전달했고, 김 회장은 과거 중앙회장 재직 시절 본인의 업적 등을 얘기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 참석자들 손엔 화장품, 시계, 액세서리 등 선물이 담긴 쇼핑백이 손에 들려졌다. 해당 시점은 공식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와 관련해 제기한 헌법소원이 기각됐다. 이로써 김 회장의 중기중앙회장 4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기문 회장은 최근까지 사석에서 4선도전을 직간접으로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 회장은 2019년 2월 실시된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선거운동기간(2019.2.9~2.27) 이전인 2018년 말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 재판이 진행중인 2020년 5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상 사전선거운동의 의미와 범위가 명확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난달 21일 박성택 전 중앙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유죄’를 선고 받으면서 김기문 회장의 선거법 위반혐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기문 회장 역시 불법선거운동 논란과 관련해 박성택 회장과 비슷한 전철을 밟아왔다.김기문 회장은 지난해 2월 27일 실시된 26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운동기간인 2019년 2월9일~27일에 앞서 2018년 11월~12월 4회에 걸쳐 유권자인 협동조합 이사장들과 식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이들에게 시계 등 금품을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검찰측이 기소한 식사대접과 금품제공 등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 다만, 금품제공 혐의가 불기소 처분된 상황에서 이를 사전선거운동으로 결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또한 사전선거운동의 목적의식이 없었다.”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으로 기소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측 변호인단은 3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이고은)으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식대제공, 선물제공 등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지는 의문이며, 위헌소원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김기문 중앙회장이 올해 2월 선거를 앞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가 1달여로 다가온 가운데, ‘A후보 지지도 50% 돌파’ 메시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뿌렸던 선거원 B씨가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선거는 진흙탕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지난해 중순께 적지 않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문제의 특정 후보지지 호소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고, 그 소식이 본지에도 입수됐다. 선거를 위탁 관리하는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해보니 이미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을 포착한 상황이었다. 결국 선거관리위원회는 A후보 예정자의 선거캠프 구성원 B씨를 ‘허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중소·중견기업 권익 단체들이 새해 새 사령탑을 맞을 준비로 어느 때보다 바쁜 연말연시를 보낼 것 같다.중기중앙회는 지난 10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관리를 위탁했다. 이미 단속반원을 투입해 불법 사전선거운동 조사와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 불법 선거시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을 걸었다.5대 경제단체장에 속하는 중기중앙회장은 ‘중통령’(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권한과 위상이 커졌다. 현재 7명이 ‘출마’한다고 하지만 내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