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본회의를 최종 통과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에서부터 격렬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일부 의원은 소위원장의 표결 강행에 반발하면서 농협 측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입법 로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그로 인해 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위원과 위원장 간에 “나쁜 사람”이라며 성토하는 격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각종 금융사고로 불명예를 안은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외에 자체 윤리강령을 만들어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에 나섰다.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CEO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윤리강령 준수 서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윤리강령 준수 서약식’은 ‘그룹 윤리강령 가이드라인’에 맞춰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CEO들이 올바른 윤리강령과 행동기준을 반드시 실천해 ‘내부통제 실효성을 강화하고 이를 조직문화로 삼을 것’을 대내외에 약속하는 자리였다.이번에 제정된 ‘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현직 회장에 대한 특혜와 ‘불법 로비’ 의혹에 휩싸인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 법사위·본회의 상정을 앞둔 상황에서 끊임없는 잡음이 들리고 있다. 개정안이 일말 필요성이 있다 해도 반발 여론을 잠재우기 힘든 양상이다.현직 회장에 연임을 적용시킨다는 무리수가 핵심 내용인 개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지난 11일 여야 간사들의 주도로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14년 만의 연임제 재도입에 따른 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장기집권에 대한 우려와 함께 농협의 민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대주주인 홈앤쇼핑이 ‘친문 자금책’이라는 의혹이 연달아 터지면서 그 유탄이 어디로 튈지 관심사다. 최근 시사저널에 의해 정치권의 돈줄이 적힌 이른바 ‘이정근 노트’가 공개돼 그동안 수면 하에 잠겼던 홈앤쇼핑 콜센터 및 택배 비리, 인사 비리 등 각종 게이트가 터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명목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올해로 출범 13년을 맞은 홈앤쇼핑을 둘러싸고 그간 왜들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중소기업 전문 채널 홈앤쇼핑의 과거, 현재, 미래를 6회에 걸쳐 게재한다. [중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가 3일 가려진다.금융권은 전체적으로 ‘내부출신 대(對) 외부출신’ 경합구도를 예상했다. 결국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둘 중 하나가 결정되는 판이라는 것이다.이날 오후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알려지지 않은 서울 모처에서 2차 후보군(숏리스트)에 포함된 4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을 진행한다.‘관치금융’ vs ‘내부출신’앞서 임추위는 지난 1일 내부출신인 이 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출신인 임 전 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FIS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통‧협력과 전문성을 강조했던 기업들의 인재상이 책임의식과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은 67개사, ‘도전정신’은 66개사, ‘소통·협력’ 64개사에 달했다.이어 ‘창의성’(54개사), ‘원칙·신뢰’(53개사), ‘전문성’(45개사), ‘열정’(44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우리나라 대표 통신기업 KT 수장을 선임하는 데에 ‘윤석열 정권’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 다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 가 커지고 있다.공기업을 차치하더라도 NH농협금융지주, BNK금융그룹 등 금융기관 대표 임명에도 잇따라 정부의 입김이 만만치 않다는 비판에 이어 이젠 민영화한 지 20년이 넘는 통신기업 KT에도 2년 차로 접어드는 정권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뛰어난 성과로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평가됐던 구현모 KT 대표의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KB국민은행 직원이 중개업소·대출 브로커와 짜고 부동산 담보대출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받은 사건이 발생,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나섰다.3일 금융당국,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원 상당의 금융 사고가 났다고 인정했다.내부직원·중개업소·대출브로커 ‘합작품’해당 사건은 2021년 5월7일~지난해 12월2일 발생했으며, 내부 직원의 제보·자체 조사를 통해 이번 금융 사고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사건 관련 직원을 조만간 인사 조치한 다음
[중소기업투데이 장여진 대기자] MBC씨앤아이노조는 15일 임흥식 전 MBC 씨엔아이 사장을 직원 부당해고 등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MBC씨앤아이 자주평등노조(위원장 원을식)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임흥식은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원을식 위원장은 "2018년 3월 MBC 씨앤아이 사장으로 온 임흥식은 MBC와 함께 적폐청산을 외치며 적폐라는 비뚤어진 내로남불 사고로 무소불위 전횡을 했다"며 "맡은 직무를 성실하게 해왔을 뿐인 몇몇 직원들을 전임경영진과 엮어 블랙리스트에 올려 형사 고소까지 하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KT이사회에서 구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하면서 이 문제는 업계의 이슈로 떠올라 한켠에선 찬반을 둘러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연임에 성공하면 구 대표는 2026년 3월까지 대표직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 여정은 결코 순탄치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KT는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일단 관련 규정에 따라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외이사 8명과 사내이사 1명 등 9인으로 구성된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5대 시중 은행장들이 동시에 국회 정무의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각 은행에 제기된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적인 검증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국회 정무위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이로써 증인으로 소환된 5대 시중은행장은 내달 11일 금융감독원 대상 국감에 나와 최근 은행권이 사회적 물의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부산지역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업무를 7년간 수행하면서 85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밝혀져 지난5월 징역형(12년)이 선고된 가운데, 같은 사업단에서 횡령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단에서 보상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A씨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7억29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파면 조치됐다.A씨는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소유 부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시민단체인 경제민주주의21(대표 김경율 회계사)이 24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손 회장의 개인 소송비용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대납한 의혹이 있다며 손 회장을 상대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사회적 이슈가 된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문책경고) 처분에 대해 손 회장이 2020년 3월 징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이에 따른 법률비용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경제민주주의2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인대 (사)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공동대표는 스스로를 ‘정치 논객’이라고 표현했다. 언론에 정치 칼럼 등을 게재하고 한때 뉴스프리즘이라는 언론매체를 7년간 운영하기도 했다. 지금도 정치 관련 글을 블로그 등 SNS에 꾸준히 싣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정치의 가벼움을 사유하다’(더 울림)란 책을 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직책이 말해주듯 그는 40년간 소상공인 운동을 해온, 자영업 소상공인 분야에선 꽤나 알려진 재야인사다.서울 소공동 지하도상가에서 1977년부터 도자기 소매업을 운영했으며, 1992년부터는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은행권이 하반기 들어 불확실성에 고심하고 있다.햇볕이 쨍쨍했던 상반기를 마쳤지만 하반기에는 계속되는 국제적 금리인상과 원자재 및 유가 인상 등으로 경기침체가 전망되는 가운데 당국의 금리인하 압박, 예대마진 축소,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가시권’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각 은행마다 정기 인사와 더불어 금융당국의 요구에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스템 강화 등 디지털 확충과 함께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농업협동조합법 제1장 총칙, 제1조(목적)에 따르면, “이 법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그러나 최근 지역 농축협에서 잇따른 횡령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 내부에서는 농업인과 농업을 위한, 농업인이 주체가 돼야하는 농협이 농민들이 아닌 농협 직원들의 ‘횡령 놀이터’라는 자조 섞인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은행은 614억원(잠정) 규모의 직원 횡령사건과 관련해 27일 횡령사실을 인지하고 해당직원을 경찰에 고발조치했으며, 발견재산 가압류 등 적극적인 회수조치를 통해 손실금액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전날 “614억원(잠정)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고, 손실예상금액은 현재 미정”이라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우리은행에 따르면 횡령 직원은 2012년, 2015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횡령을 시도했으며, 은행측은 관련 예치금 반환 준비 과정에서 해당 건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해당 직원은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탈법과 불법을 일삼은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이하 통신조합)에 대한 감사를 부실하게 진행해 오히려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에 의해 지난 1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 소재 통신조합에서 조합과 주대철 이사장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당시 중앙회의 주요 감사내용은 ▶(통신조합)이사장의 조합 예산 사적 유용 의혹과 ▶이사장 개인대출 목적의 조합건물 담보 제공 ▶조합직원 특혜채용 ▶조합직원의 성과급 상납 등 크게 5가지로, 협동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상공인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 차기 회장 선거에 오세희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과 권혁환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각각 도전장을 냈다.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이달 31일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며 지난 5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오세희·권혁환 후보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현재 소공연 부회장을 맡고 있다.기호 1번 오세희 후보(더 수빈스 샵 원장)는 현재 뷰티전문학원 수빈 아카데미 대표,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으로 활동하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나치게 빠르고 또 복잡하다. 우리가 살아 숨쉬는 요즘 세상이 그렇다. 위대한 것은 예외없이 단순하다고 했다. 진리 또한 그러하여, 만고불변의 진리로 일컬어지는 것들은 의외로 단순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 모두가 피로하고 지쳐있다. 이럴 때일수록 어떤 메시지가 필요할까. 코로나19로 개개인이 각각의 섬으로 부유하는 그야말로 단절의 시대.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보이지않는 연결의 복원이 절실한 시점으로 인식된다. 인간성의 회복, 휴머니즘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여겨 찾은 주제가 다름아닌 ‘어머니’다. 모성(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