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격동의 한 해 였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충돌에, 미·중 패권전쟁 등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로선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새라’ 팽팽한 긴장 속에 '전전반측(輾轉反側)'하며 보낸 한 해 였다. 대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이 어렵다가 다행히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여 그나마 한숨 돌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민관 합동으로 ‘상생금융’ 등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박종범)가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처음으로 초청받아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참석한다.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경제6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공식적으로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공동 주최로 내년 1월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1층 KBIZ홀에서 열린다.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는 대·중소기업 화합의 의미로 올해 신년인사회를 강남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한데 이어, 경제계 신년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지 4년만에 1심 재판에서 벌금형(9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14일 김 회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김 회장은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앞둔 2018년 11월과 12월 4차례에 걸쳐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2019년 8월 기소됐다. 당시 사전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심옥주 전 경기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이종용 전 경기도광고문제작공업협동조합 이사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이날 재판부는 “(4차례 모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난달 31일 사망한 강남훈 전 홈앤쇼핑 사장과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의 사이에 변호사비용 등을 두고 갈등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중앙회 본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1년 홈앤쇼핑으로 옮겨가 이듬해 대표이사에 오른 강남훈 전 사장은 5년9개월 가량 대표이사를 역임하다가 2018년 3월 불명예 퇴진했다. 사퇴 이유는 신입사원 채용비리(업무방해 혐의)로, 이후 2018년 10월 불구속 기소돼 2020년 6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그 해 11월 항소심에서 1심 판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가 3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으로 근무하다가 2011년 홈앤쇼핑 전무이사로 가 2012년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이효림 초대 사장의 뒤를 이어 그 해 7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공동으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5년 7월까지 김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이후 김 회장이 물러나고 단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다 신입사원 채용비리로 2018년 3월 불명예 퇴진했다.고인은 대표이사 재임기간 일명 '텐텐 프로모션' 등 모바일 확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19일 소기업·소상공인 공적부금인 노란우산공제의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그간 미비한 것으로 지적돼오던 서비스 부문의 개선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우선 내년부터 폐업, 퇴임, 노령, 사망 등 현행 4가지 공제사유 외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이 추가돼 공제금 지급사유가 총 8개로 늘어난다. 신설되는 4개 공제항목에 대해선 특히나 ‘중간정산’이 가능해진다.현행 노란우산공제는 폐업에 한해 공제금을 찾을 수 있게 돼 있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컸다. “폐업하고 나서 뒤늦게 공제금이 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이 본지(본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명예훼손) 건에 있어, 1건은 검찰에서 불기소(항고 각하)됐으며, 1건은 경찰에서 각하, 2건은 불송치 됐다. 이 가운데 경찰 불송치 2건 중 1건에 대해선 고소인측이 이의제기를 해 현재 보완수사 단계에 있다.중기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본지가 ▲2020년 6월30일자로 보도한 라는 제하의 기사와 ▲2021년 1월25일자 라는 제하의 기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산업구도의 대변화 속에서 선진국을 비롯한 각국은 신기술에 기반한 혁신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기존 산업구도의 틀 속에 이미 뿌리 내린 크고 작은 기업들 또한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지속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다방면에 걸쳐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포춘이 지난해 10월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개에 한국 기업은 일본과 함께 한 곳도 끼지 못했다. 여기에 챗GPT의 핵심인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대주주인 홈앤쇼핑이 ‘친문 자금책’이라는 의혹이 연달아 터지면서 그 유탄이 어디로 튈지 관심사다. 최근 시사저널에 의해 정치권의 돈줄이 적힌 이른바 ‘이정근 노트’가 공개돼 그동안 수면 하에 잠겼던 홈앤쇼핑 콜센터 및 택배 비리, 인사 비리 등 각종 게이트가 터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명목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올해로 출범 13년을 맞은 홈앤쇼핑을 둘러싸고 그간 왜들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중소기업 전문 채널 홈앤쇼핑의 과거, 현재, 미래를 6회에 걸쳐 게재한다. [중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친문계 핵심으로 불리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의 인연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에 의해 일명 ‘이정근 노트’가 공개되면서 부터다. 최근 야당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노트에는 노영민 전 실장과 김기문 회장이 거론돼 있어, 업계에선 그 파장이 어디로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시사저널은 최근 김기문 회장 등 중앙회 고위 관계자들이 사업가인 P씨 측근의 요청을 받고 중소기업대출을 처리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정근 노트를 공개했다. 특히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24일 낮 워싱턴DC로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길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외에 중소기업인 64명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을 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선정된 122개사 중 대기업(19개), 중견기업(21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14개), 공기업( 4개) 등과 비교해 가장 많은 숫자다.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혁신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전체 사절단의 약 70%에 해당하는 85개사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웠다. 이번 사절단의 테마가 첨단산업인 만큼 반도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 터널을 지나면서 가장 고통받은 계층은 아무래도 소상공인들이다. 지난 3년간 정부가 수차례 추경예산까지 편성해 막대한(융자 제외 62.5조원) 보상금과 지원금을 쏟아부었으나, 정작 현장의 반응은 냉랭한 편이다. 한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은 “700만 소상공인 가운데 100만이 코로나사태로 업을 떠났다”며 정부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가 들인 공(功)에 비해 소상공인들의 평가는 사실상 박하다. 코로나로 직접적인 피해를 봤고 그 피해가 진행형이지만 그간 정부에 제대로 목소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홈앤쇼핑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오는 3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 선임’과 ‘자기주식 취득’ 안건을 각각 다룰 예정인데, 이를 둘러싸고 잡음이 커지고 있다.홈앤쇼핑은 제12기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지난 3월 13일 주주들에게 보냈다.이 통지서에 따르면 제3호 의안으로 감사 1인 선임의 건과 관련, (주)홈앤쇼핑 감사추천위원회 후보자로 장지종 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주주제안 후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입춘(2.4일)이 지났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난 뒤 피어오르는 봄날의 아지랑이를 기대하면서 농부가 밭을 갈기 위해 논과 밭으로 향하는 바쁜 길목이다. 그런데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폭풍전야의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는 28일 차기 중앙회장을 뽑는 축제가 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먼 산보고 불구경하는 격이다.4년 전인 2019년의 경우 후보가 5명이 나섰다. 그만큼 역동성과 다양성이 보이고 희망이 넘쳐났다. 이들은 중앙회장이라는 ‘별의순간’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차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그렇게도 인물이 없나. 그러면 문호를 열어라. 물은 고이면 썩게 돼 있고 자정능력을 상실했으면 외부의 물길을 대 최소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게 하라.지난해 출범 60년을 맞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2월28일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른다. 여느 대기업 경제단체와 비교가 안되게 각종 권한을 행사하는 이 단체장 선거에 500여개 협동조합 이사장들 중에 출사표 던지려는 사람이 없다. 현직 회장이 단독후보로 나올 태세다. 지난해부터 현 회장에 대한 추대론이 나왔으니 각본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언론도 비슷한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