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소상공인 전문 연구기관 설립, 소상공인 공제조합 설립 등 정책과제를 전달했다.이날 간담회엔 배동욱 회장 등 소공연 회장단과 광역지회장이 참석했으며 김교흥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정 전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협조 속에 K-방역의 신화를 쑬 수 있었다”며 “백신 접종 확대로 조만간 전 국민 집단면역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소상공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배동욱)가 오는 28일 오후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5층 연합회 사무국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초청 간담회를 연다.이 자리엔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지역별 회장단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정 전 총리에게 코로나사태로 생존의 위협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정책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세균은 2007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마치고 라는 제하의 책을 펴냈다. 임명통보를 받던 날의 소회부터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한국경제의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정부부처의 장(長)으로서 국내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기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하면서 펼친 활동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그는 산업자원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힘센 장관이 아니라, 힘있게 일하는 장관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공무원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세균은 학창시절 내내 장학금을 받아 살아가던 ‘샐러던트(직장인+학생)’였다. 장학금과 교내 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돈으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충당했던 그는 고려대에 입학하자마자 입주과외를 시작했다. 근로장학생, 대학신문기자 장학금, 성적장학금 등을 받으면서 총학생회장에 당선되기까지...어느 한 순간도, 한 눈 팔 수 없었던 숨 가빴던 청년시절이었다. 그를 키운 자양분의 8할이 장학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부도 때가 있는 법. 그는 제때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가난 때문에 늘 기회를 놓쳐야 했던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세균은 대학과 군대를 마치고 나니 마땅히 할 일이 없었다. 한때 인권변호사나 기자를 꿈꾸었지만 포기한 지 오래. 유신시대는 그렇게 젊은이들의 꿈을 앗아갔다. 이런 이유로 청년들은 관계(官界)진출을 꺼려했다. 정세균은 고심 끝에 1978년 종합상사인 ㈜쌍용에 입사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수출만이 살길이다’를 외치며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전개하던 시절이다. 1977년 수출 100억불, 국민소득 1000불을 달성하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축제 분위기였다. 그것도 당초 목표를 4년 앞당겨 이룩한 쾌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치인을 두고 강물이나 바다 위에 떠있는 배에 비유한다. 국민의 삶이 넉넉하고 평화로울 때 강물이라는 민심은 물위의 배를 띄우지만, 그렇지 못하면 파도를 일으켜 급기야 배를 침몰시키는 두려운 힘을 발휘한다. 지도자는 물론 기업의 CEO들에게 ‘강물처럼 자신을 낮추라’고 조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정세균은 대통령을 제외하고 국회의원과 장관, 총리, 국회의장을 했지만 늘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적이 없다.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자세를 낮춰 상대의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정세균을 그래서 강물에 비유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부겸(64) 전 행정안전부장관이 내정됐다. 문재인대통령은 16일 후임 국토교통부장관에 노형욱(59) 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는 등 5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동시에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는 등 인적쇄신을 통해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민심수습에 나섰다.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문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하는 마지막 총리에 오르게 된다. 호남 출신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첫 영남 출신 총리다.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 발탁 이유에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학보사 기자도 잘린 상황에서 법관의 길까지 포기한 정세균은 이때부터 반독재운동을 하는 친구들과 어울렸다. 독재정권하에서 대학생활은 점점 절망의 숲으로 빨려 들어갔다. 출구전략이 필요했다. 1974년 정세균은 고려대 총학생회장에 출마한다. 최소한의 자금도 조직력도 없는 깡촌 출신의 정세균이 당선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가능성이 없어보였다. 그가 지닌 자산이라곤 건강한 몸뚱아리와 지금껏 학교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보여준 성실함이 전부였다. 정세균은 고심 끝에 ‘친진보 탈보수’를 선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세균은 신흥고등학교로 전학을 와서 2년가량 빵돌이 생활을 통해 용돈을 벌며 학교를 졸업했다. 친구들이 빵돌이라고 놀려댔지만 그것이라도 감지덕지였다. 당시 수업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였던 시절 빵돌이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었다.“사춘기 시절 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자존심 등 뭐 이런 거지요. 특히 제가 뻔뻔한 스타일이 못된다는 점에서도 그렇고..하지만 그런 약점도 훈련을 통해 극복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만으로 큰 위안이 됐습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전주 공고를 다니던 정세균은 이과보다는 문과에 소질이 있었고 특히 쇠를 깎고 용접하는 학교수업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 몇 달을 전전 긍긍했다. 결과가 잘못 되더라도 뭔가 시도는 해봐야하지 않겠나 하고 스스로 용기를 냈다.그러던 어느 날, 정세균은 전주공고에서 받은 시험성적표를 들고 무작정 전주 신흥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전학을 요청했다. 그러자 교장선생님은 교감선생님 감독 하에 즉석에서 모의고사 시험문제를 풀게 해줬다. 당시 성적은 최상위 수준. 급기야, 정세균은 교장선생님에게 학교에 등교해도 좋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세균이 2020년 총리로 낙점된 뒤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 누구냐”는 한 국회의원의 질의에 그는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과 백범(白凡) 김구 선생”이라고 대답했다. 다산이 저술한 ‘목민심서’는 목민관, 즉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저서로, 오늘날 정치인, 기업인, 공무원 등이 지켜야 할 공무 지침서로 알려져있다. 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은 어떤 이념이나 사상보다 겨레와 동포를 최우선 가치로 삼은 한국현대사의 거목이다. 그의 좌우명은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정세균은 위로는 사랑을 받았고 아래로는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회고다. 특히 가난했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남달랐다고 한다. 정세균의 큰 누이는 정세균이 전주 신흥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 인근에서 동생의 식사를 챙기는 등 어머니를 대신해 뒷바라지를 했다. 7남매중 겨우 초등학교만 졸업한 유일한 혈육이지만 지금은 형제들로부터 ‘여사님’소리를 듣는다. 자녀들이 성장해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형제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렇게 부른다.정세균의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세균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즈음, 어머니를 따라 읍내 장에 나갔다가 운명과도 같은 정치인을 만난다. 장터 마당 담벼락에 지역구 국회의원 사진이 붙은 선거벽보가 바로 그것이다.두 귀(耳)를 상징하는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 멋들어진 선거벽보는 그의 심장을 뛰게 했다. 당시 선거벽보의 주인공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입후보한 전유상씨다. 가난 때문에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렵던 시절에 언감생심, 그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한 장의 선거벽보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이날은 그가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한 날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나는 가능한 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정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거나 남자답지 못한 행동을 하면 다시는 안보는 고집스런 일면도 있다. 외유내강의 내 성격은 어떤 생활철학에서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어머니의 좋은 유전자 덕인 것 같다.”(열정, 그 길에서 세상의 빛이 되다).정세균의 어머니는 일본에서 공부한 신여성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7남매를 키우면서 늘 미소를 잃지않고 부드러움으로 자식들을 대했다. 이웃들도 가족처럼 대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세균의 아버지는 자유당정권 시절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투라곤 한국전쟁 후 면의원이 거의 유일했지만 큰 정치에 대한 꿈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자 초야에 묻혀 술을 지나치게 즐기다가 건강까지 잃었다. 그럼에도 민주당과 민국당 등 당시 야권 정치인들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는 큰아들인 정덕균이 아버지의 생신이나 명절 등 특정한 날, 고급 양주나 커피 등을 선물하면 어김없이 자신의 정치적 동지들이나 친구들을 불러 하루 밤 사이에 해치워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1년 남짓 남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기업인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 산업부장관, 국회의장을 거쳐 현재 국무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궁금해 하는 독자가 적지 않다. 본지는 덕유산자락에서 태어나 중고교, 대학을 거쳐 쌍용에 입사하는 등 지금의 정 총리가 있기까지 가치관의 토대가 구축된 그의 젊은 날의 행보를 따라가 보았다. 매주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1년 남짓 남았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기업인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 산업부장관, 국회의장을 거쳐 현재 국무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궁금해 하는 독자가 적지 않다. 본지는 덕유산자락에서 태어나 중고교, 대학을 거쳐 쌍용에 입사하는 등 지금의 정 총리가 있기까지 가치관의 토대가 구축된 그의 젊은 날의 행보를 따라가보았다. 매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된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 출근길을 에워싼 기자들의 질문에 권 장관 후보자는 가장 현안으로 ‘소상공인’을 꼽았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주무부처가 가장 세심하게 보듬어야할 부분이 어딘지를 말해준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정세균 총리가 21일 코로나19 방역으로 영업이 제한된 자영업자 손실 보상을 위한 제도마련을 지시한 것과 궤를 같이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디지털경제 고도화, 프로토콜경제 가속, 구독경제 확산, 가상경제 촉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공식석상에서 향후엔 가상경제 시대임을 강조해온 박 장관은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이미 주목받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확산과 가상결제 체계 구축을 통해 가상경제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행사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지난 18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TV화면을 통해 국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오늘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며 다소 희망적인 소식으로 발언을 시작했다. 정총리는 겨울철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후 거의 매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실상의 국민과의 간접 ‘대면’이 거의 매일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정총리의 취임 1주년이 겹치면서 최근 언론은 그에게 새삼 관심을 주고 있다. ‘관심’이라기보단,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