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사흘 뒤면 대한(大寒)이다. 일년 가운데 가장 춥다는 대한을 앞두고 함박눈이 내렸다. 길도 지붕도 꽁꽁 얼어붙는 계절에 하얀 눈송이들을 물상(物象)으로 배치한 신의 조화가 놀랍다. 허공에서 하얗게 떨어지는 눈송이들을 보고 있으면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사람의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기 마련이다. 한 팔순의 사업가는 난로옆에 있고싶은 오늘 같은 날, 카메라를 메고 산으로 갔다. 청초하다는 표현이 그처럼 걸맞는 토종 모데미풀이 목화솜 같은 눈송이로 수줍은듯 옷을 지어입고 그를 기다리고 있다. 오직 우리나라에만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367잔(2020년 기준)으로 세계 2위에 해당할 만큼 커피 소비가 많은 일명 ‘커피공화국’이다. 커피 수입량은 매년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만 20만t,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커피(생두+원두)가 수입됐다. 수입량으로는 전년대비 9.5%, 금액으로는 무려 42.4% 늘어난 수치다. 이렇게 수입된 커피 원두는 0.2%만 차로 추출돼 소비되고 나머지 99.8%는 대부분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소각처리된다.국내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은 연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유수륜 LPG충전업협동조합 이사장(두원에너지 회장)은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기업인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취미로 사진을 시작해 2019년 11월 사업장이 있는 춘천에서 첫 전시(‘섬과 섬의 경계’)를 열었고, 춘천남성합창단 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에서 왕성한 문화예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팔순의 연배에도 틈이 나는대로 카메라 장비를 걸머지고 국내외로 출사를 다닌다. 2021년 가을 담도암 판정을 받았으나 이를 기적처럼 극복하고 지난해 8월엔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중앙아시아의 파미르고원을 다녀오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이사장 유수륜) 회원사들이 1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에코이에스가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협동조합 생태계가 고사 직전에 놓여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협동조합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던 유 이사장의 꿈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배경을 보면 유 이사장이 협동조합의 수익모델이 될 ㈜예스코이에스 인수를 진두지휘하다가 갑자기 병마가 닥쳐오면서 관련 업무를 조합 임원들에게 위임한 것이 사단이 됐다.유 이사장은 2년 전인 2021년 초 대기업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 차기 이사장에 현 유수륜 이사장이 재선임됐다.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28일 호텔리베라청담에서 이사회 겸 정기총회를 열고 유 이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 향후 4년간 더 조합을 이끌게 된다.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이 지난해에는 150억이 넘는 공동구매를 하여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협동조합 공동구매 대상을 받는 등의 성과를 냈는데, 모두가 조합원들이 참여한 결과”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의 에너지시책이 변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Lydia Ko, 24)와 공식 메인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년간 하나캐피탈의 서브 후원을 받은 리디아 고는 2021년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각각 우승했고,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동메달, LPGA 베어 트로피(최저타 상) 수상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와 같이 큰 활약을 한 리디아 고 선수를 높게 평가해 메인 후원 선수 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
[중소기업투데이 조창용 기자] DGB금융그룹은 15일 경상북도청에서 지역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친환경 푸드뱅크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 미션을 모토로 DGB대구은행 창립 54주년 및 DGB금융지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DGB금융은 경북지역 푸드뱅크 사업시설인 경상북도광역푸드뱅크 등 5곳에 10년 이상 노후 차량을 '저공해 LPG차량'으로 교체하고, 지주 임직원들의 급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대기업은 향후 5년간(2021.9~2026.9) 해당 업종에 대한 인수·개시·확장이 제한된다.중소벤처기업부 1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권고해 대기업은 생산시설 확장과 신규 진입을 자제하고 중소기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활용했다.그러나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기간이 만료되고, 간편식(HMR) 수요 확대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흔히 가짜 사용후기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한국소비자원이 여러 제품의 품질을 비교해서 공개하는 별도의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더욱이 소비자 입장에서 당국이 직접 특정 제품을 사용해보고 평가하는, 사실상의 ‘공인 사용자 후기’와 같은 제도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소비자원은 작년부터 이와 유사한 ‘비교공감’ 제도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앞으로 이보다 더욱 정밀하게 제품 간의 품질을 비교, 공표하는 ‘품질비교공감’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소비자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특정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 비록 팬데믹 현상이 여전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좀 달라졌다. 특히 3월에는 지난해 열리지 못한 프랜차이즈, 소매업, 레저·스포츠용품, 전자·전기, 건축, 인테리어, AI나 IT기술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위한 각종 전시회들이 대거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만 1년 만에 봇물 터지듯 소상공 및 산업전시회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제6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1’= 오는 3월25일부터 사흘 간 서울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비즈니스 세계에서 원격업무와 재택근무는 ‘코로나19’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현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곧 비대면, 언택트 문화와 맞물리면서 이제껏 특수한 경우에 선택했던 비접촉 비즈니스 환경을 보편적인 관행으로 자리잡게 했다. 그같은 원격, 비대면의 비즈니스 메커니즘은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의해 작동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워크플로우 기반의 AI 자동화,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 등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클라우드, DX로 원격․비접촉 문화를 생활화이처럼 IT기술을 기업활동의 필수적인 도구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못한 복병을 만나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힘겨운 터널을 지나온 가운데 맞이하는 새해니 만큼 감회와 소망이 남다르다. 특히나 사람과 사람간의 접촉과 이동이 제한된 상태에서, 급격한 매출감소를 묵묵히 감당해야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또 경제 일선의 기업들로선 하루빨리 이 위기가 종식되고 다시금 활발히 오고가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게 새해 첫날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각 경제 단체장들의 신년사 또한 현 위기를 전화위복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갑갑하다. 코로나가 이리 길게 우리 곁에 머물 줄 몰랐다. 이쯤에서 지나가나 했더니 다시금 극성을 부린다. 여의도에 위치한 본지 옆 T빌딩은 그제부터 12층 건물이 통째로 폐쇄돼,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모기도 입이 비뚤어지고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절기 '처서’가 지난 23일 이었다. 올 여름은 어찌 지나간 줄 모르고 그냥 가버렸다. 장마는 또 얼마나 길던지. 그런 중에도 재미를 보는 곳은 있게 마련이라, 가전업계에선 건조기 판매로 톡톡히 한몫 장사를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한때 이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중고차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로 소상공인들로 이뤄진 기존 중고차판매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현재 중고차판매업에 대해선 정부가 대기업의 진입을 차단하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를 진행중이며 하반기 중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여부와 관련해 의견수렴 차원에서 지난 2일 중고차판매업체, 완성차 제조업체, 수입차 판매업체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주홍 한국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LPG전문기업 E1이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며 Energy First 기업으로의 날개 짓을 시작했다. 회사설립 36년, 계열분리와 함께 독자적인 기업으로 사명을 E1으로 변경한지 16년만이다.E1(대표이사 회장 구자용)이 강원도 정선군 가사리 일대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21일 밝혔다.E1은 2018년 2월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90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신재생IPP(민자발전사업)팀을 신설했다. 이후 발전 사업자로서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경기도 화성 소재 삼정특수가스(대표 심승일/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가 충북의 한 거래처에 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LPG 저장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터졌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 14분께 음성군 대소면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3톤 가량의 LPG 저장탱크가 폭발해 가스를 충전하던 탱크로리 운전기사 B씨(44세)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샌드위치 패널 건물 일부도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 저장탱크 후면에서 가스가 누출하는 것을 모르고 가스를 충전하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보수적인 성향을 벗어나지 못했던 에너지 기업의 대중 홍보 채널들이 최근 다양한 진화를 시작했다.신문과 방송 등 과거 보수 매체를 벗어나SNS나 유튜브, 블로그를 통한 홍보를 시작한데 이어 이젠 직접 컨텐츠를 운영하거나 제작에 참여하는 등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경동나비엔, 린나이코리아 등 기기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가장 먼저 다양한 시도가 시작됐지만 이중 유튜브를 개편해 지난 4월 ‘오렌지 텔레비전’를 오픈한 E1의 시도가 가장 눈에 띈다.E1의 여러 컨텐츠중 자동차 명장으로 친근한 박병일씨의 ‘LPG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4월과 5월 103원과 165원 등 세 자리대 가격인하를 거듭하던 국내 LPG가격이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강세의 영향으로 6월 반등세로 돌아섰다. 현재의 추세라면 7월 역시 동결 또는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수입사인 SK가스를 필두로 국내 수입·정유사들은 31일 일제히 6월 LPG가격을 55~56원까지 각각 인상했다. 이번 인상분 역시 수입사들은 앞선 미 인상분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하절기 국내 LPG가격은 비수기에도 불구, 가격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가스누설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이하 차단기능형밸브)를 대체할 제품이 곧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기존 제품의 보완된 제품을 개발한 한국가스안전공사(김종범 사장 직무대행)는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실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데 이어 에쎈테크, 화성, 영도밸브, 덕산금속 등 4개 제조업체(5월 15일)를 비롯 LPG판매 및 충전업계 등 관련업계(5월 24일)를 대상으로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오는 6월에는 제품 생산을 위한 설계단계 검사를 마무리하고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김종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국아이티오(주)를 방문, 가스제품 제조시설 안전관리 현장점검을 했다.이날 김종범 사장 직무대행은 LPG저장탱크, 압력조정기 등 특정설비 및 가스용품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제품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김종범 직무대행은 “특정설비 등 가스용품의 품질은 사용자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평소 철저한 품질관리와 제품 안전성 확보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