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폐지 시한이 올해 연말로 다가왔다. 이 제도는 유연성 없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임금 감소 고충이 큰 5~29인 사업장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한시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사용자가 근로자대표와 서면으로 합의하면 주 8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보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1월 1일부터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폐지되면 근로자도 이롭지 않고, 사용자도 이롭지 않으며, 세상도 이롭지 않다. 요즘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코로나19가 가져온 경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건축·인테리어 자재를 도매하는 A사는 최근 6개월 동안 공급업체로부터 제품가격 인상을 알리는 안내 공문을 두 차례나 받았다. 이번에 받은 공문에서 공급업체는 “세계적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품가격이 인상됨을 공지해 드린다”며 파격적인 가격인상을 예고했다. “인상폭이 역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이 회사 대표는 “가뜩이나 금리도 오를 것 같고, 주문 따려고 경쟁은 치열하고, 갈수록 힘든 세상”이라고 하소연했다.새삼스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그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번 돈의 대부분을 빚갚는데 쓰거나, 아예 빚보다 소득이 적은 ‘적자 가구’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가계소득을 높여 적자가구의 가계수지를 개선하고, 고(高) LTI를 낮추는 금융정책 등 가계부채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의 한국금융연구원이나 하나금융연구소를 포함해 한국개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대부분의 금융․경제 전문연구기관들이 수 년 전부터 이같은 우려와 함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그 중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주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 중 17.2%는 연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민간은 물론, 관공서 등 공공기관의 입찰 과정에서도 여전히 ‘최저가’ 낙찰의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싼게 비지떡’이란 말처럼 부실 공사가 이어지거나,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해 우량기업들이 응찰을 기피하는 경향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조달청은 최근 민간 조달 공사비 산정 기준을 현실화하고, ‘일한 만큼 제대로 지급한다’는 원칙을 엄격히 지켜나가기로 했다.조달청 민관협업팀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가격조사를 다음 달까지 합동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도 함께 검증해 시장가격을 정부공사비에 반영할 예정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겪은 계층은 예상했던대로 1,2인 가구가 대부분인 노인과 청년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경기변동에 특히 민감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주 ‘보건복지 ISSUE &FOCUS’를 통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1인 가구 소득 변화 : 가계동향조사 기준’에서도 이런 현상이 입증되었다.이번 조사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분기별 1인 가구의 소득 변화를 분석하고, 1인 가구 중 코로나19의 취약계층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업체나 영세 사업장이 대부분인 내외장 인테리어 업체나, 조명제품이나 광고물 제조업체들이 비상근인 일용직(일당 노동자) 노동자들의 퇴직금 청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작은 제조업체나 공장들이 밀집한 수도권 외곽의 공장지대나 산업단지에선 이로 인한 크고 작은 다툼도 끊이지 않는다. 이미 이런 풍토는 수 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일용직 일감이 축소되거나, 아예 일용직 대신 상근직을 채용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이런 분규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숙련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
[중소기업투데이 이종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제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나, 업계 내부의 해묵은 타성과 잘못된 거래 관행도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고양시의 한 종합광고제작업체인 H사가 업계 전문 월간지에 이런 부당한 현실을 고발하는 ‘호소문’을 광고로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 회사의 최 모 대표는 호소문에서 “상생과 공존, 협업은 빈말이 되고, 승자독식의 무분별한 경쟁과, 제살깎아먹기식의 시장 왜곡이 난무하는 현실”이라며 “광고인 모
[중소기업투데이 이종선 기자] 광고업계 시공 현장 인력의 인건비가 날로 오르면서 업체의 부담도 늘어나지만, 한편으론 ‘전문가 시대’가 빚는 부작용을 실감하게도 한다. 현장에선 단순히 비용만 따지기보단, 숙련도에 따른 인력 차별화도 이뤄지는 가운데 웬만한 대기업 간부 수준을 넘는 고소득 노동자들도 생겨나고 있다.현재 단순 간판 시공의 경우 일당은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간판 탈부착에서부터 시트 가공, 선팅, 아크릴 가공, 에폭시 작업 등 다양한 공정에 걸쳐있다. 특히 개인별 숙련도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종선 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중소기업들의 시름이 어느때보다 깊다. 특히나 직원수가 몇 명 안되는 영세 소기업들은 기존의 부조리한 거래관행과 늘어만 가는 인건비 등 비용부담을 짊어진채 ‘출혈경쟁’도 마다않고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그 중 대부분이 소기업인 광고물 제작업체, 인테리어 홈쇼핑업계, 소형 공작기계 제작업체의 상황은 그야말로 심각하다. 이에 본지는 이들 업계를 중심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나가는 소기업의 현장상황을 취재해 상·하편에 걸쳐 게재한다. 어제 오늘의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장재경)는 6일 가스업계와 함께 만나무료급식소를 찾아 이웃사랑 나눔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비영리민간단체 더불어사는우리(화성시 소재)가 운영하는 만나무료급식소는 60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일용직근로자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일 무료로 아침과 점심식사를 제공중이다.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수원화성LP가스판매협회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무료급식소측에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을 전달, 소외된 이웃과의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장재경 경기지역본부장은 “가스안전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1년간 인터넷상 카페·게시판 등을 집중 모니터링해 미등록 대부, 통장매매 등 불법 금융광고물 1만1900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금감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의 폐쇄와 게시글 삭제 등의 조치를 의뢰했다.지난해 전체 적발건은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극적 제보 활동으로 2017년 적발건에 비해 무려 9배(1만572건)나 대폭 증가했다. 전체 적발 건수 중 온라인 시민감시단 적발건이 1만819건(90.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2월
정부는 지난 2월의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보다 26만3000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사실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고용이 살아나고 있고 경제가 안정과 성장을 나타나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런 넋두리는 경제 파탄에 힘들어 하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현 사회의 취업현황을 보면, 공공일자리 사업확대와 농립어업 종사자 증가의 영향으로 60세 이상의 노인취업자가 통계 이후 가장 크게 늘고,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이나 금융 및 보험업 일자리는 큰 폭으로 줄어 사회경제의
지난 2월 14일 한국 경제학자 1,500명이 모인 가운데 ‘2019 경제학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성장은 물론 분배마저 악화시켰다’는 경제학계의 실증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경제학계는 “정부가 정책 실패를 받아들여 경제안정과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실사구시의 정책’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정책 지적의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소상인과의 대화’에서는 여전히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를 하겠다’는 발언을 하였다. 즉 소상공인의 임금동결의 요구에 대해 노동부장관의 입을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생산직 근로자의 조사노임(일급)이 하반기 8만8503원으로 상반기(8만7177원)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보다 13.4% 상승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매출액 30억원 이상의 중소제조업 1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지난해 9월중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 전체 조사 직종 118개의 평균 조사노임(일급)은 8만8503원으로 상반기 보다 1.5%로 상승했다.지난 1일부터 적용되는
한국은행이 최근 ‘기업들이 생존 경영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을 오히려 끌어내린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는 2010~2016년 최저 임금 인상(연평균 6.6%)에 따른 결과를 연구 분석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16.4%, 2019년 10.9%의 최저임금 인상률 정책으로 국가경제를 운영하거나 적용을 예정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를 보면, 한국은행이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폐해를 이미 예측하고 있었음을 알게 한다. 결국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어스름한 저녁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우리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해 상의 사진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지호영씨의 ‘퇴근 길엔’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대한상의는 대상작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언론 각 2점), 우수작 10점(일반 5점·언론 5점) 등 수상작 75점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45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벌였다.대상을 받은 ‘퇴근 길엔’은 빌딩 숲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문재인 정부의 상반기 경제상황이 ‘부익부 빈익빈’ 심화로 귀착됐다.1/4분기 최악에 이어 올 2/4분기 상위 20% 가구가 벌어들이는 월평균 소득과 하위 20%가 벌어들이는 소득을 비교하면 그 격차는 5.23배에 달해 차악(次惡)을 기록했다.1/4분기(5.95배) 최악에 버금갔고, 2/4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다.이로써 ‘소득주도 성장’으로 소득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되레 소득 격차를 벌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부자는 더 부자, 없는 사람 더 없어져통계청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IMF 청년실업 40대, '고용절벽' 에 또 신음7월 취업자 증가폭이 5000명 밖에 안 되는 '고용 절벽'이 이어진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주축이 되는 40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17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 3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명 증가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였던 2010년 1월 이후 최악이다.문제는 40대 취업자는 667만명으로 일년만에 14만7000명이나 급감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1997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고용노동부가 2019년 최저임금을 재심의 없이 8350원으로 확정하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단체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이날 중기중앙회는 “법상 결정기준인 노동생산성이 고려되지 않은 점, 산입범위 상쇄분·협상 배려분 등이 인상으로 반영된 점, 지금의 경제 상황·고용지표·영세기업의 한계상황 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최저임금 재심의가 충분히 필요함에도 원안이 고수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중기중앙회는 “이번 결정으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최저임금 고율 인상에 따른 여러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소폭 반등에 '반짝 성공'했지만, 10만명대에 불과한 '초라한 고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취업자 증가폭은 월 14만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고용이 크게 나빠진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을 보인 것이다.이는 곧 인구변화 추이를 반영한 결과인 만큼 정부가 올해 잡은 취업자수 목표 증가폭 전년대비 32만명은 '신기루'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