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삼성전자가 대리점의 판매금액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가 경영활동 간섭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대리점에게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리점법’) 제10조 제1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경영활동 간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대리점에게 자신이 공급하는 냉장고, 세탁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2일 제78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태영건설과 비알코리아를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에서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태영건설은 경영 위기로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고, 비알코리아는 가맹점과의 공정위 공정거래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평가 대상기업은 244개사에서 242개사로 줄어들게 된다.동반위는 2024년도 주요 업무로 ▲지역․소상공인에 동반성장 온기 확산 ▲경제․산업계 갈등 조정자 역할 강화 ▲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조달청은 6일 입찰담합, 우대가격유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를 한 15개사를 적발하고, 3개사는 고발요청, 12개사는 12억5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환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3개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했다.이들 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2014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발주한 배전반 구매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 투찰금액 등을 합의하고 실행해 471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적발돼 부당이득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현행 연매출 80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 소상공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전자기기 및 에너지절감 설비 구매시 설치비의 각각 40%와 70%를 지원한다.벤처자금 공급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유망 팹리스를 선발해 기술검증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정부는 8일 서울 성수동 복합 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관계부처 합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 이하 ‘협회’)가 정부에서 논의 중인 ‘플랫폼법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규제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캡(cap)을 씌우는 법”이라며 “본 법안이 법제화되면 벤처기업의 혁신 시도가 위축되고 이는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성장이 정체되는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협회는 또한 “초기 창업기업에서 출발해 글로벌 거대 플랫폼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규제가 도입된다면 대한민국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거대 독과점 플랫폼을 규제하기 위한 ‘(가칭)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특히 서로 상반된 시각의 언론보도가 맞물리면서,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일일이 해명과 반론을 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공정위는 애초 “스타트업 등 경쟁 플랫폼의 출현을 저지하거나 시장에서 몰아내는 등 각종 반칙행위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카카오T와 구글의 사례를 들어 ‘플랫폼법’의 당위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에 제정안에는 플랫폼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큰 소수의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위탁거래 과정에서 납품대금 미지급 등 ‘상생협력법’을 위반한 가림종합건설㈜, 대한엔지니어링 등 위탁기업 8개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조치를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약정서 미발급 3개사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다.중기부는 위탁기업 3000개사, 수탁기업 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2022년도 수탁·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조치했다.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협력법’) 제27조에 따라 매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어도비와 피그마는 세계 UI/UX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장악하고 있는 양대 기업이다. 그 중 어도비는 올해 들어 무려 200억 달러를 제시, 피그마와의 기업결합, 즉 사실상 합병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EU와 영국, 미국 규제당국이 이들에 대해 강력한 제동을 걸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에 의하면 마침내 지난 18일(현지시각) 어도비는 EU에 이어 영국 규제당국에도 합병 의사를 철회했다. 또 다음 날인 19일에는 한국에서도 피그마(Figm)와의 기업결합 철회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하도급법을 위반한 다인건설㈜을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의무고발요청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소관 6개 법률( 하도급법,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표시광고법) 위반사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중소벤처기업부가 고발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플랫폼의 독점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칭)'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공정위는 “거대 독과점 플랫폼은 스타트업 등 경쟁 플랫폼의 출현을 저지하거나 시장에서 몰아내는 등 각종 반칙행위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화는 수수료 및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소비자 등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근 카카오T와 구글의 반독점 사례를 들었다. 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이(異)업종간 대·중소기업 집단갈등 조정에 본격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급속한 산업구조 변화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새로운 업종이 출현함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복잡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대안적 갈등 해결 수단으로 ‘상생형 갈등조정제도’를 신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기존 동일 업종 내에 있는 사업영역 갈등 완화를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상생형 갈등조정제도'는 중소기업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조달청은 직접생산 위반, 입찰담합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7개사에 대해 고발요청(1개사) 및 부당이득금 환수(6개사, 4억4000만 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우선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1개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했다. A사는 2018년 강원도개발공사가 실시한 2차 성토재 구매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투찰금액 및 수익금 분배에 대해 담합하고 이를 실행해 45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직접생산기준 위반으로 적발돼 부당이득금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대-중소기업이 원재료 가격 변동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연동의무가 법제화된 이상, 제도의 조속한 정착과 제도를 회피하려는 시도들을 차단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연동문화 확산을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계도 하도급거래에 사용되는 원재료 내역, 공급원가 등의 정보주체인만큼 연동의무가 발생하는 주요 원재료 유무, 주요 원재료의 가격변동 지표와 변동주기, 분담정도 등에 대해 사전에 살펴 연동계약 체결을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굳게 닫혔던 대기업 구내식당들이 자사 계열사가 아닌, 외부 업체에게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이를 놓고 대기업들이 그나마 자사 계열사 위주의 폐쇄적 운영 관행을 접고, 개방적 자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도 나온다.그러나 이는 지난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라며 삼성웰스토리에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자의’보단 ‘타의’에 의한 것이란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욱이 새로 운영을 맡긴 외부업체 역시 같은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들이어서, 서로 ‘나눠먹기’란 지적도 따른다. 일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네이버, 카카오, 쿠팡, G마켓,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7개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2023년도 활동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시범적으로 이뤄진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이들 7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2024년도 활동부터 본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JW메리어트호텔(반포)에서 열린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발표 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선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시범평가를 거쳐 내년에 실제 평가를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앞으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하 ‘중기조합’)이 총회 또는 이사회 의결 없이도 하도급업체(이하 ‘수급사업자’)를 대신해 원사업자와 하도급대금 조정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연동제 세부 운영방안도 마련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조정 대행협상 절차 간소화, 하도급대금 연동제 세부 운영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입법예고 한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납품업체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에게 온갖 궂은 일을 시키던 신흥 대형 마트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그 수법이 ‘을’에 대한 전형적인 ‘갑질’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서울·경기 도심상권에 9개 지점을 두고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세계로마트’ 및 ‘㈜세계로유통’ (이하 ‘㈜세계로마트 등’)이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억8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세계로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장용 자재를 온라인 주문, 판매하는 자재상을 운영하는 A씨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입할 때 특히 ‘다크패턴’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신도 포장재를 구매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포탈에 접속한 적이 있다.“그러나 시중의 유사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너무 좋아 대량으로 구매했다가 알고보니 처음 사이트에서 소개했던 품목들과는 다른 점이 너무 많았다”면서 “그러나 환불을 위해 등록업체를 찾았으나,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다가 결국 연락도 안 되고 이미 사라져버렸다”고 했다.중소제조업체나 자재업체들 간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입찰담합 등 불공정 조달행위를 한 24개사에 대해 조달청이 고발요청, 입찰참가 자격 제한, 부당이득금 환수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우선 조달청은 철도차량, 광다중화장치, 대기오염 측정장비 등 입찰담합 4개사에 대해 공정위에 고발요청하고, 우대가격 유지의무 위반 등 16개사에 대해 3억1000만원의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고발 요청한 4개사는 철도차량과 광다중화장치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업체들로, 이 가운데 철도차량을 납품하는 한 업체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사료업계엔 부당한 대리점 거래 관행이 만연해있다. 이에 공정위가 최근 시정명령과 함께 10억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거나, 무한정 미루는 건설 원청업체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이는 중소건설업체나 중소기업들이 주로 겪고 있는 현장의 부당한 거래 현실에 대한 당국의 조치여서 특히 주목을 끈다.제일사료(주), 연체이자 대리점 전가 제재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림지주 소속 계열사 제일사료(주)가 가축사육 농가의 사정으로 발생한 연체이자의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