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노철중 기자] 정부가 올해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에 총 2조2138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부처 등이 참여한 ‘제2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같이 밝히고 7개 분야별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위원회는 한국이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최초 선도자(first mover)로 발전하고 디지털·바이오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R&D 추진전략과 방안 등을 논의했다.올해 바이오헬스 R&D 규모는 11개 부처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美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추진 중인 정부와 여당이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내놓았다.이번 지원대책은 내년에 1조2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개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대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공공기관, 협·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자체진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당정은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향후 2년('24~'25년)간 50인 미만(5~49인)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후에도 유커(游客·단체 관광객)를 비롯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지 않고 있다. 이는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 여행의 매력을 높이는 노력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과 중추절, 국경절 특수(9.29.~10.06.)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기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는 미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9월 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정부지원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상공인들이 결국엔 폐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고도 폐업한 소상공인 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8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기간에는 정부 지원으로 생업을 영위할 수 있었으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이어진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고부채‧고유가 국면, 그리고 소상공인 지원 예산이 상대적으로 삭감되면서 버티기 힘들어진 소상공인들이 폐업을 선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2023 로보월드’가 11일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팩토리와 서비스용 로봇, 그리고 자율주행 AI로봇과 각종 소프트웨어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단체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국제로봇산업대전, 학술대회, 그리고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경진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30개국의 300개사, 800여 부스 규모로 열리고 있다.그 중 핵심적 행사라고 할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다양한 산업용 로봇이 선을 보였다. 디지털트윈의 용도에 따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로선 긍정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커 유입으로 인한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유커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쇼핑보다는 ‘로컬 체험 중심’과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등 변화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최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한 증가에 따른 내수 개선 효과를 온전히 누리려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패턴을 이해할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납품업체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에게 온갖 궂은 일을 시키던 신흥 대형 마트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그 수법이 ‘을’에 대한 전형적인 ‘갑질’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서울·경기 도심상권에 9개 지점을 두고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세계로마트’ 및 ‘㈜세계로유통’ (이하 ‘㈜세계로마트 등’)이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억8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세계로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젊은층들은 주로 TV수상기 대신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비율도 줄어들고 있다. 또 지상파 대신 유튜브 등 일반 동영상을 많이 보는 편이어서, 기업의 광고 전략도 이런 경향을 감안해야 할 것이란 주문이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실시한 ‘2022년 PC-스마트폰 시청행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시간은 월평균 90.7분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절반(46.7분)이나 줄어들었다.이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코로나19가 ‘팬데믹(pandemic, 전세계적 유행 전염병)’에서 엔데믹(endemic, 독감과 같은 주의 전염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특히 해외로 나가는 ‘보복여행’이 크게 늘면서 지난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50.3%나 급증했다.실제로 정부는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에 들어갔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됐고, 향후 마스크 착용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방역소독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대기업의 신규 진입 및 확장이 사실상 금지된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25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75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문구소매업'에 대해 '소상공인 생계형적합업종' 지정 추천의견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최종 지정 여부는 중기부 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우선 동반위는 ‘소독, 구충 및 방제 서비스업(방역소독업)’에 대해 중소기업적합업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낙수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를 기대하긴 하지만, 생산활동 정상화에 따른 수요증가로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440개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매출, 수익 등 경영실적 차원에서 중국 리오프닝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경영실적에 영향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4.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이 애써 ‘표정 관리’에 나선 가운데 연초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특별 대손준비금 적립 압박 등 ‘은행권 길들이기’ 움직임에 직면했다.더욱이 윤석열 대통령까지 지배구조 개혁 등 금융개혁을 강조하면서 각 금융그룹은 물론 시중은행들은 이 같은 ‘삼각파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사상 최대 실적에 입각, 은행권이 연초부터 주장했던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로 주가를 끌어올리려 했던 시도에 일정 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지난해 은행권 이자수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후한 성과급 지급과 희망퇴직자 대상 ‘복지적 퇴직금’으로 이자 내기도 벅찬 금융소비자는 물론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위화감마저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반면 은행권은 점포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물론 영업시간까지 줄여 금융소비자들의 서비스 제공에는 등한시해 원성을 사고 있다.이에 금융감독원은 연초부터 성과급 보수 체계 개선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하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섰다.성과급 400%·퇴직금 3억~5억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중국의 ‘위드코로나’가 가시화되고 중국 중앙·지방정부가 고강도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해 내년 경기회복을 이뤄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내년 중국 경제가 5% 이상의 성장률을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트라(KOTRA)가 자사의 베이징 무역관이 수집한 현지 전문가들과 관련 기관들의 자료를 분석, 이같은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끈다.이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5.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경제, 스마트 제조, 탄소중립 전환, 바이오의약
2022년 한해는 자영업계에 어떤 해로 기록될까? 아마도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자락에서 여전히 험난했던 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코로나19의 충격이 많이 가시긴 했지만 그렇다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는 못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이 자영업에 남긴 상처는 너무나도 컸다. 1000조 원이 넘는 자영업 금융부채 규모가 코로나 팬데믹이 남긴 상처의 크기를 대변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3년 만에 빚이 300조 원 넘게 크게 늘어나 버린 것이다. 한참의 세월이 지난 후에 되돌아보면 지금 시대는 자영업이라는 나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코로나가 절정이던 2021년 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11개 업종)와 종사자 수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고, 사업체당 부채액 또한 4.2%(700만원↑) 늘어난 1억7500만원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개로 전년 대비 1만개(0.2%) 줄었고, 종사자 수는 1.1%(7만7000명↓) 감소한 721만명으로 집계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11개 산업의 약 6만5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잠정결과) 발표’에 따르면 특히 도소매업(2만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시외버스 등 기존에 지정된 3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거제시를 내년 1년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4~16일 2022년도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심의회에는 위원장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관계부처 정부위원, 노사대표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우선 고용정책심의회는 연말 종료 예정이던 시외버스, 외국인전용카지노, 택시운송업 등 3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내년 1월1일부터 6월3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폐지 시한이 올해 연말로 다가왔다. 이 제도는 유연성 없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임금 감소 고충이 큰 5~29인 사업장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한시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사용자가 근로자대표와 서면으로 합의하면 주 8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보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1월 1일부터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폐지되면 근로자도 이롭지 않고, 사용자도 이롭지 않으며, 세상도 이롭지 않다. 요즘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코로나19가 가져온 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국내 자율주행 로봇기술 선도기업인 뉴빌리티(대표 이상민)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확산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뉴빌리티는 2017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와 RaaS(Robotics as a Service) 플랫폼 ‘Neubie Go’를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