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오세희)는 6일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플랫폼 독과점 및 불공정 행위 규제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번 기자회견은 유통 권력의 주도권을 장악한 플랫폼의 독과점과 기울어진 운동장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정부와 국회의 조속한 규제 정책 마련과 함께, 플랫폼사의 골목시장 침탈 중단을 촉구하려는 취지로 개최됐다.유기준 수석부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대면유통이 대세가 된 경제생태계에서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며 독과점 문제가 나날이 심화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조달청은 6일 입찰담합, 우대가격유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를 한 15개사를 적발하고, 3개사는 고발요청, 12개사는 12억5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환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3개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했다.이들 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2014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발주한 배전반 구매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 투찰금액 등을 합의하고 실행해 471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적발돼 부당이득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특허청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기술탈취 3종 세트’ 행위를 저지를 경우 피해기업이나 개인이 입은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을 해야 한다. 특허권이나 영업비밀, 아이디어 등을 탈취하는 등 ‘기술탈취 3종 세트’ 행위에 대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3배에서 5배로 올리는 ‘특허법·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현행법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권 및 ▲영업비밀 침해행위와 ▲기술 거래과정의 아이디어 탈취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거대 독과점 플랫폼을 규제하기 위한 ‘(가칭)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특히 서로 상반된 시각의 언론보도가 맞물리면서,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일일이 해명과 반론을 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공정위는 애초 “스타트업 등 경쟁 플랫폼의 출현을 저지하거나 시장에서 몰아내는 등 각종 반칙행위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카카오T와 구글의 사례를 들어 ‘플랫폼법’의 당위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에 제정안에는 플랫폼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큰 소수의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격동의 한 해 였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충돌에, 미·중 패권전쟁 등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로선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새라’ 팽팽한 긴장 속에 '전전반측(輾轉反側)'하며 보낸 한 해 였다. 대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이 어렵다가 다행히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여 그나마 한숨 돌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민관 합동으로 ‘상생금융’ 등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위탁거래 과정에서 납품대금 미지급 등 ‘상생협력법’을 위반한 가림종합건설㈜, 대한엔지니어링 등 위탁기업 8개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조치를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약정서 미발급 3개사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다.중기부는 위탁기업 3000개사, 수탁기업 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2022년도 수탁·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조치했다.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협력법’) 제27조에 따라 매년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어도비와 피그마는 세계 UI/UX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장악하고 있는 양대 기업이다. 그 중 어도비는 올해 들어 무려 200억 달러를 제시, 피그마와의 기업결합, 즉 사실상 합병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EU와 영국, 미국 규제당국이 이들에 대해 강력한 제동을 걸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에 의하면 마침내 지난 18일(현지시각) 어도비는 EU에 이어 영국 규제당국에도 합병 의사를 철회했다. 또 다음 날인 19일에는 한국에서도 피그마(Figm)와의 기업결합 철회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하도급법을 위반한 다인건설㈜을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의무고발요청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소관 6개 법률( 하도급법,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표시광고법) 위반사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중소벤처기업부가 고발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플랫폼의 독점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칭)'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공정위는 “거대 독과점 플랫폼은 스타트업 등 경쟁 플랫폼의 출현을 저지하거나 시장에서 몰아내는 등 각종 반칙행위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화는 수수료 및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소비자 등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근 카카오T와 구글의 반독점 사례를 들었다. 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조달청은 직접생산 위반, 입찰담합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7개사에 대해 고발요청(1개사) 및 부당이득금 환수(6개사, 4억4000만 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우선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1개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했다. A사는 2018년 강원도개발공사가 실시한 2차 성토재 구매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투찰금액 및 수익금 분배에 대해 담합하고 이를 실행해 45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직접생산기준 위반으로 적발돼 부당이득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대형 플랫폼 기업의 갑질과 부당거래를 방지하는 규제는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들 플랫폼 업계가 스스로 자율규제를 하도록 유도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따르면 이런 취지의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해당 법률은 특히 업계 스스로 자율규제를 위한 자율기구를 설치, 운영할 것을 규정해 눈길을 끈다.업계 자율기구는 민간 스스로 자율규제에 충실함으로써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대-중소기업이 원재료 가격 변동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연동의무가 법제화된 이상, 제도의 조속한 정착과 제도를 회피하려는 시도들을 차단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연동문화 확산을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계도 하도급거래에 사용되는 원재료 내역, 공급원가 등의 정보주체인만큼 연동의무가 발생하는 주요 원재료 유무, 주요 원재료의 가격변동 지표와 변동주기, 분담정도 등에 대해 사전에 살펴 연동계약 체결을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최근 굳게 닫혔던 대기업 구내식당들이 자사 계열사가 아닌, 외부 업체에게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이를 놓고 대기업들이 그나마 자사 계열사 위주의 폐쇄적 운영 관행을 접고, 개방적 자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도 나온다.그러나 이는 지난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라며 삼성웰스토리에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자의’보단 ‘타의’에 의한 것이란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욱이 새로 운영을 맡긴 외부업체 역시 같은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들이어서, 서로 ‘나눠먹기’란 지적도 따른다. 일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4일 납품대금연동제 본격 시행을 맞아 총 6533개사가 동행기업에 신청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밝혔다.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협력법)이 이날 시행됨에 따라 중소기업계 ‘15년의 숙원’이 풀리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납품대금 연동제는 윤석열정부 ‘약자와의 동행 1호 법안’으로, 수탁기업이 수탁·위탁거래 계약을 한 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그로 인한 손실을 홀로 부담하고 그것이 공급망의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가 시범운영중인 납품대금 연동제가 오는 10월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 관련 약정서 기재사항 등 납품대금 연동제 의무와 관련된 사항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납품대금 연동 관련 약정서 기재사항) 오는 10월4일 이후 주요 원재료가 있는 수탁‧위탁거래 약정을 체결‧갱신하는 위탁기업은 약정서에 납품대금 연동에 관한 사항을 적어야 한다. 시행령에서 납품대금 연동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네이버, 카카오, 쿠팡, G마켓,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7개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2023년도 활동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시범적으로 이뤄진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이들 7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2024년도 활동부터 본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날 JW메리어트호텔(반포)에서 열린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발표 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선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시범평가를 거쳐 내년에 실제 평가를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앞으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하 ‘중기조합’)이 총회 또는 이사회 의결 없이도 하도급업체(이하 ‘수급사업자’)를 대신해 원사업자와 하도급대금 조정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연동제 세부 운영방안도 마련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조정 대행협상 절차 간소화, 하도급대금 연동제 세부 운영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입법예고 한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난 18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차령로 언덕배기에 소재한 애터미㈜ 식품클러스터공장 강의실을 7000여 사업자들이 빼곡히 채웠다. 공주시를 비롯해 서울, 일산, 부산 등 전국의 7대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전국적으로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같이 애터미가 주최한 8월 ‘석세스 아카데미’를 통해 ‘별의 순간’을 잡기 위해서였다. 매달 한 번씩 이런 ‘별의 순간’ 행사를 진행하는데 전 세계 27개 국으로 생중계됐다.‘별의 순간’은 독일어인 ‘Sternstunde(슈테른슈튼데)’에서 비롯됐다. 미래에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납품업체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에게 온갖 궂은 일을 시키던 신흥 대형 마트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그 수법이 ‘을’에 대한 전형적인 ‘갑질’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서울·경기 도심상권에 9개 지점을 두고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세계로마트’ 및 ‘㈜세계로유통’ (이하 ‘㈜세계로마트 등’)이 이같은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억8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세계로마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공장용 자재를 온라인 주문, 판매하는 자재상을 운영하는 A씨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입할 때 특히 ‘다크패턴’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신도 포장재를 구매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포탈에 접속한 적이 있다.“그러나 시중의 유사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너무 좋아 대량으로 구매했다가 알고보니 처음 사이트에서 소개했던 품목들과는 다른 점이 너무 많았다”면서 “그러나 환불을 위해 등록업체를 찾았으나,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다가 결국 연락도 안 되고 이미 사라져버렸다”고 했다.중소제조업체나 자재업체들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