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지난 2018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현대중공업이 선박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실린더·헤드를 납품해온 삼영기계의 기술을 탈취해 제3업체에 양산하게 하고 삼영기계에는 납품단가 인하 요구, 거래 단절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의 이런 갑질은 2년 만에 사실로 드러났다.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상 기술유용 혐의로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7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기술유용 혐의로 부과된 과징금 중 가장